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본 영화..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배우의 이름값으로 보게 된 영화..
16세 소년의 서른이 넘은 여인과의 첫사랑을 너무나 가슴아프게 그려냈다.
남들은 모자지간으로도 보는 그들의 관계에서 그 소년의 첫사랑은 그의 일생에 너무나 큰 영향을 끼쳤다.
얼핏보기에는 에로시즘한 영화로 볼수도 있었지만 책 읽어주는 소년의 모습에서 그 이미지를 덮어버릴수 있었다.
나는 영화의 중반까지 왜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 몰랐고 중반이후에는 공감했으며 결말에 가서는 그 행동이
지니는 의미에 너무나 감동깊었다.
결국 그녀는 아무말 없이 떠났고 그가 그녀를 다시 보게 된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나은 최악의 사건에 연루된
그녀..
거기에서 소년은 그녀를 구해낼수 있었다.. 하지만 왜? 왜??
그녀는 수치스러움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녀의 자존심을 지켰고 그는 그녀의 생각에 결국은 동의해주었다.
결국은 20여년 후에 다시 만난 그들... 그 만남은 그들을 일꺠우게 만들어 주었고 가슴아픈 결말로
영화를 이끌었다.
케이트 윈슬렛의 영화는 타이타닉 이후로 처음 봤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여주인공을 소화해내는 그녀의 성숙
한 연기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 아깝지 않았다.
상업주의적인 영화가 판치는 이 시기에 이런 잔잔한 영화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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