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정말 볼 마음이 없었습니다.
KTX 를 타고가며 정말 재미있게 영화를 본 터라 그래도 괜찮겠지.....하고 본 영화입니다.
정말 졸았습니다. 근데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참았지요.
무엇보다 놀랐던 건 마지막 엔딩씬이었습니다. 유덕화가 그런 영화에 나온다는 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감독이름을 보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그러고보니 영화가 왠지 삐걱거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름 생각케하는 영화지만, 제목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싼티나는 그런 느낌의 영화같아요.
뭔가를 줄 것 같지만, 처음의 나른한 느낌때문에 강렬한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馮小剛, 그 이름을 이렇게 느껴버리기에는 아쉽지만......
정말 지루하긴 했던 영화입니다.
어쩌면 [천하무적]이라는 제목이 싸구려 무협영화같은 첫인상을 주어 마지막 엔딩씬을 깍아내리는 것일 수도 있겠어요.
다행히 돌아오는 내내 무거워진 눈꺼풀에 금방 잠들어 버리긴 한게, 좋은 점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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