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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체리 폴스] 처녀성의 논란..???

체리 폴스

ysee

2001-02-22 오전 1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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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체리 폴스] 처녀성의 논란..???

[체리 폴스]

"처녀성"을 가진 여성만 살해 당한다..?! "처녀성"을 잃은(?) 여성만 산다..?!

호김심을 자극하는 내용의 이 영화는 스릴러 와 호러의 쟝르를 가지고 있지만,

또 하나를 첨가 한다면 엽기코미디를 넣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보고나서

오로지 한가지의 생각만 떠 올랐다. 그것은 과연 "처녀성"이 중요할까이다.

우리는 혼전이나, 교제기간중에 이루어지는 성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한 통계를 많은 곳에서 심심찮게 접했었다. 그러기에 이 영화를 보다 흥미롭게

다시 한번 "처녀성"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체리 폴스]

<체리 폴스>란 마을에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특이하게도 살해당한 여성들은

<조지 워싱턴>이란 고등학교의 학생들이고, 모두 숫처녀란 점이다. 또한 살인마가

살인을 하고 남긴 흔적은 [처녀(Virgin)]란 단어가 새겨져 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는 살인동기가 분명히 있다. 사람이던..악마이던간에..

그럼 "처녀성"을 가진 여성만 살인하는 살인마의 동기는 무엇일까...?

마을 사람들의 학부모들은 과연 살인마로부터 딸들을 어떻게 보호 할까..?

"처녀성"을 간직한 여성들은 살인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떠한 행동들을 할까...?

그리고 대체 살인마는 누구인것일까...?

[체리 폴스]

우선 영화의 제목인 [체리 폴스]란 뜻을 살펴 보자.

[Cherry:버찌,벚나무,버찌색, 선홍색 그리고 처녀막,처녀성]의 뜻을 가지고 있고,

[Falls:가을 파종의, 그리고 떨어지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두단어를 합성하면,

"처녀성을 떨어트리다"..다시 말해서 "성관계를 가지다"란 의미를 알수 있다.

이 합성어만 가지고 이 영화를 생각한다면 분명 성관계를 가진 사람(여성)만이

죽음을 당하는 것 처럼 인식 될수가 있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인 상식(?)을 뒤집어

놓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관계를 가진 사람(여성)은 살고, 전혀 성관계를

가지지 않은 사람(여성)만 살해를 당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말이 될법한 일인가...? 하지만 바로 이 영화가 던져놓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처녀성"을 간직할것인가..? 아니면 버릴것인가..? 살기위해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놓고 답을 바란다면 아마도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뭇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나름대로의 토론(?)을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모든 살인자들은 분명 살인동기가 있다. 이 영화에서도 분명한

살인동기가 있다는것이다. 한 여성이 술취한 학교친구들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성폭행범은 처벌을 받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법은 강자에게 존재한다고 했던가..? 성폭행범들의 부모들은

지역유지들이기에 쉬쉬했던것이고, 어떻게 해서든 처벌을 막았던 것이다.

피해를 당하고도, 법에 호소를 했어도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았던 가해자들...

어쩌면 우리네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에서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피해를 입었어도,

권력 과 재력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사회이고,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할수 있을까..?

과연 눈을 가리고,저울을 들고 있는 동상의 의미가 빛을 낼수 있을까..?

한번쯤 생각 해볼 문제인것 같다.

다시 "처녀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살인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부모들의 묵인(?)하에 학생들은 집단 성관계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는 조금 의아해했다.

분명 살기 위해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인데, 모두가 불안해 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축제인마냥 즐거워하면서 즐긴다. 그렇다면 그저 하나의 유희로

생각 한것일까..? 그저 성관계가 가져다 주는 일종의 쾌락만을 바라는 것일까..?

어쩌면 여성들의 크나큰 하나의 자존심 같은 것인데...

도저히 개인적으로는 이해 할수가 없었다. 혹자는 이 글을 읽고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저 영화인데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말이다.

어쩌면 맞는 말 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도 "처녀성"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다. 다시 말해서 "숫처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처녀막파괴는 평상시에도 이루어 질수가

있기에... 이글을 쓰는 본인은 남자이다. 그러기에 남성들의 "처녀성"에 대한

생각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 대부분 남성들은 자신의 여자가 "처녀성"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은근한 기대를 한다. 그것도 결혼을 약속한 여성일수록...

물론 그렇지 않은 남성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면이 있는 의사들로

부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것은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처녀막" 재생수술을

받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된다.

한쪽으로는 별거 아니다 하면서, 그게 뭐가 중요하냔 식을 말하면서, 왜 뒤로는

그런 수술을 받는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과연 여성들의 잘못인가..?

아니면 남성들의 잘못인가...?

만약 "처녀성"에 집착(?)을 하는 남성이 있다면, 그건 잘못된 바램이라 생각된다.

즉, 여성의 "처녀성"을 바라는 남성은 과연 자신은 그것을(?) 지키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란 뜻이다. 적어도 형평성(?)에는 어긋나지 말아야 하기에...

[체리 폴스]

이 영화는 분명 스릴러 와 호러의 쟝르이다. 하지만 공포스럽다고 하기엔 현저히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단지 엽기적인 살인광경만이 있을뿐...

살기위해선 "처녀성"을 버려야 한다는 내용은, 기존의 상식(?)을 뒤바꿔 놓으면서

질문을 던져 놓았고, 한 여자를 윤간하고도 자식들에겐 순결만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양면성 과 도덕성을 다뤘으며, 기가막힌 마지막 반전은 보는 이들의 뒷통수를 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아주 흥미롭게 보는 방법은 장면 하나하나에 나오는 것들을

유심히 보면 모든 복선들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살인마까지..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분명 알수가 있을 것이다...

인천에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