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영화는 개봉전부터 기대를 많이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먼저 엄청 감동 먹었던 사랑스러운 영화 "포레스트검프"를 각본한 에릭 로스. 액션과 스릴러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영화를 만들줄 아는 데이빗 핀처 감독. 배우보다는 이 두사람의 영화라서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는 저의 예상대로 2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줄 모르고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생의 나이를 거꾸로 먹는 사람의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사랑을 통해 감성적인 멜로와 함께 보여주더군요~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무엇인가 아쉽고 허잔한 느낌을 내내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감동적인 제2의 포레스트검프를 기대했지만 역사없는 멜로드라마에 불과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에서는 세계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인간 군상을 탁월하게 그려낸 에릭 로스가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역사는 묻어가는 단순한 배경만을 제공할뿐 그 이상 그이하도 보여주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볼만한 영화라는 리스트에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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