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로 유명한 벤 킹슬리가 자신의 대학제자와 위험하지만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
중년의 교수역으로 나오고, 그를 위험한 사랑에 빠지게하는 매력적인 여제자는
이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온다.
이미 살만큼 살았지만 자신의 인생에 진정한 사랑은 없었다고 믿는 고독한 외로운 이 '데이빗'.
그런 그에게 마치 '살아있는 예술품'과 같이 등장한 여제자 '콘수엘라'.
이 둘의 사랑은 진실되게 이뤄지지만,
나이 많은 교수에게는 그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고 파국으로 이끈다.
나이.. 무시할수없는 요소지만 무시할수 있는 사랑의 요소이기도 하다.
남자는 30살이나 차이나는 그녀에게서 행복과 사랑을 동시에 느끼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일찍이 걱정하기 시작한다.
행복과 두려움은 동시에 존재한다고 했던가.
자신의 고집과 인생관 때문에 그는 저명한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그는 결혼했던 아내와 아들을 한번 버렸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매우 단절되었고,
그렇게 사랑하던 '콘수엘라'마저 그의 두려움과 고집으로 떠나보냈다.
그런 그가, '변화'를 맞는다. '콘수엘라'를 진정으로 얻기위해 '변화'를 맞이하는
그는 결국 가슴을 채우는 진정한 삶의 반려자를 맞는다.
'변화'를 했다는 게 중요하다. 원하는 걸 얻기위해 자신을 '변화'시킨다.
진정한 '사랑'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영화는 다시한번 말한다.
영화는 느린 템포로 그들의 사랑을 쫓지만, 생각보다 꽤 지루하지않고
재밌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좋았다. .
'엘레지'라는 다소 올드(Old)한 제목처럼,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지만
그들의 사랑을 쫓으면서 배울 점이 많다. 삶과 연애와 사랑과 인생관..
후반으로 가면서 다소 진부한 소재등장과 루즈해지는 면이 있지만,
영화는 짠한 느낌이 더 강하다. 어른들의 사랑, 성인들의 사랑...의 느낌이랄까.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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