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sonnet09님이 '끄적거린'(도저히 썼다고 표현할 수가 없는 수준이라) '비방글'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 남긴다. sonnet09님의 '역겹고 쓰레기같은 영화'라는 제목의 글의 요지를 짧게 요약하자면 '나는 다른사람들의 관점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어리석어서 이런[쓰레기]영화를 극찬하고 있다. 현명한 전문가인 나는 당신에게 이 영화를 보지말라고 권한다' 가 되겠다. 막말로.. 이런 개쓰레기같은 헛소리가 다 있나 싶다.
아랫 글은 sonnet09님의 글 전문과 '논리적으로 반론을 제기'해달라는 [그의 어불성설 요구]에 따른 반론이다. 물론.. 100% 논리적인 것은.. 기대하지 마라. 앞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 부터가 감정의 결과이다보니... 그래도 가능한한 상식적인 수준에서 논리적으로 반박하려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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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이 영화를 봤다. 좋은(?) 영화라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미션이라는 주제에서 풍기는 뻔할것 같은 느낌때문에 굳이 시간내서 보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도서관에서 영화를 찾던중 사서가 음악이 좋다면서 이걸 추천해줬고, 또 깐느 1986이라는 도장이 그래도 깐느라면 하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좋은 영화라고 알고 있었다면, 왜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하는지를 미리 알았어야 했다. 그리고 주요 시청포인트가 무엇인가 정도도 알고서 보았어야 했다. 하지만.. 기자의 그런 노력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하다못해 시청 전에 DVD 커버에 나온 설명만 꼼꼼히 읽어 봤어도 이렇게 무지한 '비난'은 쓰지 않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영화가 나온지 무척 오래된것으로 기억하는데 디비디는 최신판이다. 금년에 재개봉한 사실을 몰랐다. 아마도 그 유명한 엔리오모리꼬네의 주제가 때문이겠지.
[영화가 재개봉을 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겨우 음악때문에(물론 음악을 무시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다) 영화가 재개봉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차라리 OST를 팔았겠지. 내용이 3류라면 누가 위험부담까지 안고서 재개봉을 결정하겠는가?]
이 영화는 혹시나하는 나의 기대를 역시나로 만들어버렸다. 아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쓰레기영화다. 그것도 썩은 고기냄새기 진동하는. 고기를 썰은 칼은서구 열강의 제국주의라는 피비린내 나는 칼과 종교라는 지독한 독선이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미 기자는 객관적이기보다는 개인적 감정에 치우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떤 평이 있는지 검색해봤던이 무비스트라는 사이트가 뜨고 우선 일반관객의 평이 눈에 들어왔다. 대체로 좋은 평이었다. 역시 수십년동안 열심히 세뇌되어온 무비판적인 한국인 수준이 딱 맞더군. 전문가의 비평을 찾아봤더니 20자평만 몇개 있었다. 그래도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는 사람등은 조금 다르더군..
[긍정적인 평가를 한 관객들의 수준은 '세뇌되어온 무비판적인 한국인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이는 이미 기자가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한켠으로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자는 세뇌된 저질 관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회로가 동작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가의 비평을 언급하며 자신을 은근슬쩍 전문가의 위치로 올려놓는 센스도 빠지지 않는다. '생각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라는 양념을 통해 절대다수의 긍정평가자들을 '생각없는 관객'으로 매도까지 하고 있다.]
이 영화가 왜 썩은 영화인지 말하기 전에 일반 관객들이 왜 이 영화를 경배하는지 생각해봤다. 우선 많은 사람들을 영화앞에 앉게 만들었을 엔리오 모리꼬네의 주제음악. 엔리오모리꼬네는 분명 뛰어난 영화음악가다. 듣자마자 필이 딱~ 꽂히는 음악을 만들기 때문이다. 영화 관객들중에 엔딩음악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자막이 올라오기도 전에 불이 켜지고 자막이 올라오는 열악한 우리 영화관람의 현실. 영화를 보는 관객 대다수는 지겨운걸 싫어한다. 한편의 광고처럼 보고 바로 꽂히지 않으면 잊혀진다. 그런 점에서 모리꼬네는 칭찬받을만하다.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귀에 바로 꽂히지만 그이상은 없다. 그런 수준의 음악은 널리고 널렸다.
[영화계에서 엔리오모리꼬네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단지 음악때문에 영화관에 앉는다는 것은 배경음악이 좋아서 피카소 전시회를 가는것과 마찬가지다. 음악은 어디까지나 스토리를 부각시키는 요소이지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하지만 기자는 마치 음악이 영화를 이야기한다는 듯한 뉘앙스로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엔딩음악을 언급하는 부분은 기자의 주장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으나, 마치 이 것이 '우리의 현실'의 전부인냥 호도하고 또 여기서 전혀 논리적 연관성도, 논리적 근거도 없는 새로운 '자신만의, 자신의 주장을 위한 근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울러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엔리오모리꼬네의 영화음악 작곡가로서의 역량을 막연한 대상과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기자는 '영화를 경배'한다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일반 긍적평가 관객을 '맹목적인 추종자'로 전락시키기며 절대 다수의 평관객을 무시하고있다.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관객을 영화외적인 요소에 집착하는 존재로 평가절하 하고있다.]
다음으로 대자본으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다. 로봇드니로와 제레미아이언스의 연기는 충분히 훌륭하다. 하지만 이건 일종의 소스다. 본 메뉴는 아니다.
그럼 이 영화는 왜 나를 구역질나게 하였을까. 차라리 그냥 종교영화면 그러려니 하련다. 타겟이 정해져있고 그 타겟도 당연히 그럴것이라 생각하고 영화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좀 다르다. 우선 영화초반에 드니로는 동생을 죽인 후 약간의 고생을 하고 성직자로 다시 태어난다. 그 이전에도 그는 수많은 인디언을 죽인 살인자다. 이 영화속에서 수없이 죽은 인디언의 가치는 단 하나의 백인의 수십분의일도 되지 않는듯 싶다. 단지 그는 처음으로 살인(인디언은 인간이 아니므로)을 한 것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성직자로 다시 태어나 자신을 그토록 쉽게 죽여없앤 인디언들 속에서 선교를 한다. 그리고 무지한 인디언들은 그의 눈물 한번에 모든걸 용서하고 오히려 그를 따른다.
[The Mission은 제목답게 종교적 성향을 짙게 띄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만약 영화가 그것만을 부각시키려했다면, 이 영화는 기자의 말 대로 3류 영화로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기자는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과한 채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것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부분을 일반화시켜 영화를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과거, 원시인들이 백인들에 의해 동물이하의 취급을 받았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표현하였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인종차별을 정당화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본다면 이것이야말로 기자의 무지의 표현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사실의 표현과 영화의 주제는 전혀 별개다. 여러개의 사실을 어떠한 연관 관계를 가지고 어떤 순서로 표현하느냐에 따라서도 영화의 주제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기자는 그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영화내내 인디언들은 웃통을 벗고 나온다.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니 그냥 받아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백인 여자 주인공들이 전부 젖을 내놓고 나온 칸느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본적이 없다. 거기다 나이를 떠나 모두 젖을 드러내고 나오므로 인디언 여성들이 어떻게 여인이 되어가는지 아주 자세히 알수있다. 코웃음이 나온다.
[영화 출연자들의 인종과 노출도, 칸느 어워드에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마치 칸느가 인종차별을 종용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것은 본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본 단락에서 보여지는 기자에게 성집착적 문제가 보이는 듯 했다(특히 특정 부위를 지칭하는 단어의 선택). 상체를 노출한 출연자의 모습이 다소 부담이 될수는 있을지 몰라도, 시대적,상황적 배경을 고려 할 때 전혀 문제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상체 탈의'라는 사실에만 초점을 두고 주장을 전개하는 것에는 상당히 억지가 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기자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전제 조건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소재(백인의 상체노출)를 끌어다가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려하고있다. 만약 역사적 배경도 무시한 채, 단순히 기자가 요구하는 탈인종차별적 개념을 적용한다면, 그거야말로 19금 에로영화가 되어버리지 않겠는가?]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다. 착한 선교사들이 어리석은 인디오들을 구원하려했는데 잔인한 군이들에게 짓밟힌다는 내용이다. 웃기는건 선교사들이 인디언들을 지키고자 같이 싸우다가 죽는 것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더더욱 웃기는 건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여전히 많은 선교사들이 인디언들의 자유를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다고 나온다는 점이다. 착한 예수쟁이들은 이걸 보고 위대한 신이니, 인류보편적 가치니어쩌고 하는데 그건 서양애들 시각에서나 그렇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니다.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보자. 일제식민지시대 이전에 일본 선교사들이 와서 무지몽매한 조선에 와서 그들의 신앙을 전파하려다가 일제 제국주의자들이 쳐들어오자 일부 개종한 조선인들을 위해 싸우다가 장열히 전사해서 그걸 영화로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이 얼마나 역겨운 내용인가. 내가 인디오라면 이 영화가 걸린 영화관을 찾아다니면서 화염병이라도 던지고 싶을 것이다.
[기자는 영화의 배경 스토리와 전반부 핵심을 간과함으로써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주인공의 과거 생활과 그의 삶의 변화, 그리고 그의 희생이 주는 메시지는 기자가 파악하고 있는 표면적인 것과는 전혀 다르다. 뿐만아니라 일제 선교사와 일제 제국주의를 예로 드는 것은 기자가 얼마나 생각없이 글을 기고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생각된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이 닥쳤다면 실제 우리가 느꼈을 감정이 어떠하였을지에 대한 고찰이 전혀 없고,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단면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부분은 기자의 대일 혐오감이 논리를 초월해 진리판단의 근거가 되어 정상적인 논리 전개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것이라 판단된다.]
선교는 또다를 이름의 폭력이다. 기본적으로 타 문화권에 대한 선교는 그들이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가정하에 출발한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문화적 상대성이라는 이론을 존중하는 나에겐 웃기는 짬뽕같다. 그리고 제국주의는 늘 침략이전에 선교사들을 보냈다. 정신적으로 무장해제를 시키면 정복이 더 쉽기 때문이다. 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훌륭하신 개독교회들은 과거 식민시대의 아픔을 잊고자 열심히 무지한 이슬람과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다.
[기자는 영화의 내용, 배경과의 연관성은 물론 사실적 근거조차 없는 주장을 통해 일방적으로 특정 종교를 비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외국 선교사들이 보급한 기술, 문명들이 한 국가, 부족에 큰 발전을 이끌어 온것이 증명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한국도 외국인 선교사들이 도입해 온 의료,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발전의 토대를 쌓은 산 증인이다. 수 많은 의료기관, 대학들이 선교사들의 희생을 통해 세워졌고 운영되어왔다. 그러나 기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도외시한 채 '침략전 선교사 파견'이라는 어거지 주장을 펴고있다. 예로 든 특정종교단체의 예 역시 기자의 그릇된 편견에 불과하다.]
정신적 침략은 물리적 침략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저항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수많은 역사에서 증명하고 있다. 재밌는것은 저항 과정에서 생기는 일부 불상사는 늘 침략에 목마른 자들에게 좋은 핑계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병인양요 신미야요 이후 미국 등 서구 제국이 그랬다. 지금도 위대한 원숭이 부시는 911 등을 핑계로 이라크와 아프칸을 열심히 때려댔다. 아이,여자, 노인 할것 없이 걍 쓸고 다녔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수없이 죽은 인디언들의 죽음은 잠시 스틸 컷으로도 잡아주지 않는다.
[영화와는 전혀 관련없는 주제를 끌고 들어와 제국주의를 비난하고 있다(물론 본 필자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인디오들이 학살당하는 장면 또한 영화 곳곳에 그려져 있건만, 기자는 영화와는 전혀 동떨어진 주장을 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영화를 제대로 보기는 보았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지루했지만 결론을 내 보자. 이 영화는 풍경과 연기는 볼만하다. 영화음악은 유행가처럼 귀에 쏙쏙 박힌다. 그리고 아직도 19세기를 기억하고 있을 대영제국이나 양키제국은 칭송할수도 있다. 그래서 깐도 별수없다고 여겼다. 아카데미보다는 좀 났겠지 했는데..
[이 영화는 제국주의의 잔혹성을 그리며 그 속에서 잃어버렸던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전혀 그 부분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신의 미흡함을 깨닫기는 커녕 깐느 영화제까지 무시하는 '대범함(?)'마저 보이고 있다.(무식하면 용감하다지...) 행간을 읽지 못하는 기자에게 풍경이나 연기, 음악같은 부가적인 요소들 말고는 무엇이 남았을까?]
하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양놈들의 인종차별주의에 기반을 하고 있고, 그 시절을 그리고 있다. 그걸 세계만반에 주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역겹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다. 영화의 주인공인 선교사들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카톨릭이다. 하지만 내가 본 디비디에선 god을 하나님이라고 번역한다. 쓰레기같은 번역가는 정신차려라. 하나님이라는 역겨운 표현은 한국의 개독들만 쓰는 말이다. 독선적이고 오만하며 안하무인격인 표현이다. 카톨릭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한다. 기본적인건 좀 알고 번역을 하자.
[그냥 웃음밖에 안나온다. 여긴 무슨.. 논리고 자시고 없다. 특정 종교를 비방하기에 혈안이 된 기자에게 아무리 정교하고 정확한 논리를 제시한들 눈이나 깜짝할까?]
이 영화는 절대 아이들에게 보여줘선 안된다. 그리고 어른들도 봐선 안된다. 한국인은 봐선 안되고 인디오들도 봐선 안된다. 그냥 양놈들하고 양놈들 닮고 싶어 안달이 난 쪽발이들만 보라고 해라. 딱 그들을 위한 영화다.
[이 영화 꼭 봐야한다. 이런 '쓰레기'평에 겁먹고 이런 명작영화를 놓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뭐, 이 영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얼마나 허황된 소리를 하고 있는지 딱 봐도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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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sonnet09님의 글 전문과 그 글에 대한 어줍잖은 반론이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영화 볼 줄도 모르고, 자기만 옳고, 편견으로 가득찬데다, 비방거리를 찾기에 혈안이 된 기자의 감상평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논리라고는 전혀 없으면서 논리를 가지고 반론을 제기하라니.. 논리를 가지고 반론을 제기해도 그 글 속의 논리나 제대로 파악할 만한 소양을 가진 사람인지부터가 의심스러운데..이미 이 기자의 글에서 보이는 '편가르기'와 '대놓고 무시하기' 수준은 거의 수준급이다. 자신과 생각이 같고 다르고에 따라 이쪽 저쪽 금을 그어놓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생각없고 몰지각하며 맹목적인데다가 세뇌까지 당한 한심한 존재'이지만, 자신은 '영화를 볼 줄 아는 생각있고 지적인 전문가'가 아닌가? 말로는 '논리를 내세워 반론을 제기하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했지만 아예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던데...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 봤자 콧방귀도 안 뀔꺼라는 것 쯤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이 글도 기자에게 있어선 '무지몽매한 대중 중의 하나'가 쓴 '모순 가득한 글'에 불과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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