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기력으로 한창 뜨고 있는 '앤 해서웨이'의 출연이라는 점 하나로 보기 시작한 영화.
비행기 사고로 살아남은 '승객들(패신저스)'의 사고후유증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 '앤 해서웨이'. 그러한 승객들이 언제부턴가 하나둘씩 사라지는데,
그 이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파헤쳐간다는 스토리.
영화는 스릴러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정작 영화는 중반까지 상당히 잔잔한 드라마 형식이며,
후반의 결말이 밝혀질 때까지 조금 지루한 감도 있다.
반전(?)적인 결말은 충분히 중반부터 예상가능하지만,
의외로 결말이 주는 여운이 좀 있었다.
'왓치맨'의 나이트 아울 역의 '패트릭 윌슨'이 같이 살아남은 승객으로
나오고, 그녀와의 알듯 모를듯한 관계를 이어나간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남은 자의 슬픔의 여운이 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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