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일삼는 글로벌한 무기 중개상 IBBC 은행과 그들을 파헤치고 해체하려는 인터폴과 지방검사관 그들의 대결을 다룬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봤고 영화를 보는 동안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그 결말이 궁금해졌다.
한발짝 다가가면 다양한 꼼수로 저만치 도망가고 이제 그들을 잡았나 싶으면 또 저만치 가버린다.
줄다리기 같이 아슬아슬한 상황을 즐기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 흥미로웠지만 그 결말은 그다지 시원하진 않았다.
어찌보면 지금도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어쩔 도리없는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래서 더 씁쓸하고 허무하게 다가왔다.
이상하게도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인상에 남는건 창백한 킬러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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