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요즘 영화는 소위 '흥행배우'가 히트시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행여 이 영화가 한류배우 박용하 때문에 흥행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각본에 박희순 김무열 같은 기본기 탄탄한 연기파 배우덕에 흥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박용하도 물론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수억원 몸값의 그를 대신해 다른 저렴한 연기파 배우가 들어왔더라도 흥행에는 문제 없었으리라.
이건 박용하를 깍아내리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우리나라 영화판도 부풀대로 부푼 거품은 다 걷어 내고, 배우 몸값에 제작비 대부분을 투자하는 과거 관행을 버리고 시나리오 , 마무리 작업, 적재적소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 하는 것에 신경을 더 써야 할것이다. (뻔한 말씀 감사)
주식은 모르지만, 아마 실제 이런 일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게 다가 왔을 것이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빈익빈 부익부의 현 세상에 더 마음이 에릴것이다.
최근 제대로 재밋게 본 한국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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