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대박이었습니다. 특별히 진짜 기대 안하고 본영화거든요...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연기는 잘하지만 그다지 영화판에서는 재미를 못봤던 배우들이 출연하고 감독도 신인 감독이라서 기대를 진짜 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박희순의 연기에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악역이고 비열한 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박용하, 김민정의 약간은 어색한 연기가 박희순의 연기에 묻힐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주식관리사 역의 김무열이라는 배우의 재발견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연극 무대에서의 탄탄함이 영화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연기를 해냈으니까요... 영화의 교훈은 결국 절대로 주식 투자를 하지마라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개미들은 결국 기관투자나 외국인에 의해서 희생 당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거대한 경제 속에 소시민들은 그들의 짜놓은 세상 속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답답한 생각을 헀었습니다. 내용이 무거워지는데... 영화는 결국 완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재미와 긴장도 있었지만 또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한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스포일러는 하나도 넣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극장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