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때도 그랬지만, 이번 2편에서도 기본 골격은 똑같았다.
그들이 뉴욕을 탈출하든, 아프리카를 탈출하든 그것은 별 상관이 없었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가족애와 부성애, 그리고 우정 등에 대해 적절히 느끼게 해주는 것도 굿!
무작정 정신없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그들이 있기에 영화는 즐거웠다.
사자 알렉스 목소리를 맡은 벤 스틸러 아들의 목소리가 알렉스의 어릴적을 연기했을 때,
노무 귀여웠다. 하마 글로리아 목소리를 맡은 윌 스미스의 부인이자 연기자 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마찬가지!
글로리아의 어릴적도 그녀의 딸이 직접 연기해주었다. (그러고보면 윌 스미스 가족은 죄다 연기자~)
<너무 귀여운 알렉스의 어릴 적 모습>
이 영화는 캐릭터의 목소리가 누구인지 찾는 것만 해도 즐거움이다.
정말 빵빵한 캐스팅! 벤 스틸러, 크리스 락, 제이다 핀켓 스미스, 데이비드 쉼머, 알렉 볼드윈, 샤샤 바론 코헨,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 이제는 고인이 된 버니 맥까지~
목소리 듣기와 찾기만 해도 시간이 줄창 흘러간다.
아, 펭귄 4총사도 잊으면 안되지~
이들이 없었으면 그들의 시니컬하면서도 유쾌한 유머는 즐길 수 없었을 것이다.
카리스마 할머니도 마찬가지고 ㅎㅎ
앞에 조금 지루한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봤더니 짧은 상영시간과 별 내용없는 웃음 마저
깔끔하게 느껴졌다. 다만, 확실히 디즈니&픽사 영화와의 차이점이 나는 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큰 울림의 감동이 별로 없다는 것. 시끌벅적 유쾌한 웃음과 캐릭터들은 있지만, 내용과 감동은 없다.
마다가스카의 1편때도 이러한 점을 바랬건만, 2편 역시 별 차이는 없는듯 했다.
있다고 해도 너무 아동틱했나? 이제는 어른들이 보아도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도 최고를 달릴 것이다.
아, 그 장면 좋았다. 다 같이 인간들이 총 들고 사자 알렉스와 아버지 주바를 겨누었을 때
알렉스가 춤으로 그 분위기를 와해시킨 장면~ 아, 현실도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
<유쾌하고 돈독한 우정으로 뭉친 네 친구, 마다가스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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