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의 조조의 등장, 유비와 조조의 전투.
제갈양과 손건과의 만남, 주유와의 만남, 마지막 전투씬..
나름 1편에서의 긴장감은 여기저기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투씬에서의 진법의 전개등 볼만했습니다.
하지만..2편에서의 긴장감은 거의 20~30점에 불과 합니다.
마냥 이어지는 느슨한 전개..전쟁의 비극을 돋보이기위한 손상향의 우정(?)씬.
소교의 방문으로 전투가 미뤄진다는 웃기는 설정.
소교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는 결말을 마무리하다 보니 좀 끼워맞추기식 같기도 하지만..
뭐 각자의 생각이니 넘어갈려고 했더니 역적 운운하면서 마지막에 조조를 살려서 보내는 황당함엔
쓴웃음마져 나오게 하더군요.
도리어 관우가 풀어준다던가 그냥 도망치는걸로 마무리 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고..ㅡ.ㅡ;;)
마지막 20분정도의 전투장면은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너무 기대가 컷는지..크게 만족은 못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시계보면서 전쟁 언제하나 하고 지루하게 보낸 저같은 전쟁광(?)에겐
엉첨 지루한 영화입니다. 전투씬 기대하고 가신 저같은 분들은 2시간을 인내하는게
정말 고역이였을 겁니다. 제 친구들은 중간에 졸더군요.(역시 전쟁광;;;)
이안 감독의 헐크가 떠오르데요..그 변신장면 보려고...기다린 지루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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