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LA, 회사에서 돌아온 싱글맘 크리스틴(졸리)은 9살난 아들 월터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다섯달 만에 아들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는다.
하지만, 경찰이 찾은 아이는 그녀의 아들이 아니고, 항의하는 그녀에게 돌아온건
정신병원행.
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몰입도나 재미면에서 좀 떨어지고 , 밋밋한
느낌이 들곤 했다.
이 영화도 그런 선입견이 보기전 좀 들기도 했는데, 14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물흐르듯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1920년대 그 선진국이라는 미국이 정치인과 경찰의 부패가 이정도로 심했나 생각이
들었고, 이런 부패가 또 이렇게 쉽게 바로잡히는 것 또한 신기하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그녀를 도와준 목사(존 말코비치)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부패한
경찰과의 대결이 가능했지 저렇게 홀로 모나게 굴었다면 아마 평생 정신병원에서
보냈어야 했지 않을까?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
여하튼 다소 밋밋할수 있는 실화소재에 여러 재료가 잘 버무려져서 괜찮은 영화로
탄생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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