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얼굴에 잘빠진 몸매 게다가 좋은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회적인 능력까지 어디 하나 단점 찾아
볼수 없는 완벽녀 신미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로맨틱이라고 하기엔 사랑보다는 그냥 잘나가는 매력녀의 남자 쇼핑하기 리스트
에 가깝고 코미디라고 하기엔 좀 엉성하고 피식 하는 미소가 있을뿐 크게
웃기지는 않아요.
신미수가 보여주는 연애비법은 조금은 얄밉기는 하지만 우둔하면서도 여우같고
고수같고 만나는 남자에 따라 달라지는 작업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리스트에 있는 다양한 개성의 남자들의 매력도 재미있구요.
재벌3세이긴 하나 알고보면 조금은 이상한 남자
철부지 연하남.. 열심히 내조해야 하는 고시생.. 그리고 그녀에게 태클을 거는
까칠남까지 여러남자들을 아슬아슬하게 거쳐가며 한예슬씨의 매력을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언제나 미소천사라는 수식어만 어울릴만큼 연기력이 지나치게 부족한 손호영과
과도한 PPL 그리고 그냥 한예슬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일뿐 연기력에 대한
나아진 면모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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