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스티븐 시걸, 장 클로드 반담의 뒤를 이어갈 차세대 B급영화의 액션배우를 두고
이 영화의 주인공 '제이슨 스태덤'을 들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물론 제이슨 아저씨가 액션도 하고, 몸도 좋고, 마쵸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스티븐 시걸이나 장 클로드 반담과 같이 똑같은 연기만 하고 있는건 아니잖는가?하는 생각이다.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단독주연 성공으로, 그 뒤 조금은 비슷한 류이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는
'아드레날린 24', '데쓰 레이스' 등을 거쳐 조금 다른 연기와 매력을 선보인 영국산 '뱅크 잡'까지
그 액션의 스펙트럼이라도 폭넓게 변주하며 보여주고 있는 배우가 바로 '제이슨 스태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그가, 자기를 스타로 만들어준 '트랜스포터'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믿고 있지만;;)라고 생각되는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을 가지고 또 한번의 액션미학을 보여준다.
이번 작에서 도드라지는 부분은 바로 외로운 사나이 '프랭크 마틴'의 러브가 좀 들어갔다는건데,
1,2편에선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언급안하고 오로지 액션과 임무수행에만 치중했는데,
이건 3편에서는 그의 러브감정이 들어가니 좀 새로운 듯하기도 하고 좀 쌩뚱맞은것 같기도 하고.
암튼, 좀 아쉬운 건 그런 그를 사랑의 감정에 빠뜨리는 우크라이나 아가씨가 별로 안 예쁘다는 것;;
안 예쁜 건 둘째치고, 얼굴의 그 주근깨가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듯 한데,
제이슨 아저씨도 운도 없지, 어째 연애 좀 해볼라했으면 좀 더 예쁜 미모의 여자를 만나지;;
악역으로 나온 '프리즌 브레이크'의 '티백'아저씨도 간만에 영화에서 멋진 악역을 보여주면서,
쌍두 비중을 대충 맞췄고, 아우디 광고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진만큼 멋진 차 '아우디'의 스무스한
액션연기도 비율맞춰 등장해주시고, 기본은 하는 영화다.
하지만, 다 보고난 느낌은 1,2편보다 조금 덜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
뭔가 있을건 다 있는데, 제이슨 스태덤 특유의 확 폭발하는 재미나 액션이 약하다는거?
1, 2편처럼 멋진 몸을 드러내며 일 대 다수로 격투하는 장면도 있고,
차 액션도 있지만 뭔가 구성상 문제인지 아니면 환경문제라는 스토리를 넣어서인지
특유의 스트레이트한 재미는 좀 약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영화 속 여주인공이 상의탈의하고 적들과 멋지게 싸우는 제이슨 스태덤을 보고,
몸 멋있다고 하더니, 결국 사랑까지 빠지고...ㅎㅎ 역시 이 영화는 온전한 '제이슨 스태덤'의 육체와
액션을 담은 멋진 액션 영화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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