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버지 회사에서 일함에도 불구 게으르고 무능력해서 짤려버린 잭 (애쉬튼 커처)
결혼상대에게 그것도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보기 좋게 차인 조이(카메론 디아즈)
는 슬픈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떠납니다.
그 화려한 도시에서 실수로 원나잇을 해버리고 실수로 얼떨결에 결혼식까지
올려버리고 만취상태로 그랬음을 인정하고 헤어지기로 한 순간
300만 달러의 잭팟이 터져버립니다.
그 돈을 서로 차지하려는 두 사람 결국 법원은 두 사람에게 6개월동안
결혼생활을 하라는 명령을 받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이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느니 차라리 백수로 지내겠다는 말을 하는 잭은
조금은 한심하고 빈둥빈둥거리지만 결정적일때는 멋있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면서
여성관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애쉬튼 커쳐의 좀 맹하고 빈둥거리는 백수역은 다른 이전 영화에서도 봤던 모습으로
조금은 자신있고 똑똑하지만 결정적일때는 살짝 맹하고 마음이 약한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도 이전 영화에서 봤던것 같다는 신선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두 사람은 본인들의 매력을 영화 속으로 잘 만들어냅니다.
라스베가스의 멋지고 화려한 풍경도 볼거리이고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면서 만들어가는 정도 재미있고
그리고 애쉬튼 커쳐의 친구 역으로 나오는 머리 숱 약간 없는 남자 분이 하는
행동이나 말들도 영화의 재미입니다.
뻔하지만 그래도 보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을 충실하게 배치해놓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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