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대전.
약간의 배경지식을 갖고 보면 더 즐거운 이야기가 될거같네요.
사실 역사를 공부하며 봤을때 적벽대전은 역사의 큰 흐름속에 하나의 사건이었을뿐인데
픽션이 가미되긴 했지만 그안에 담긴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단순한 액션과 코믹 이런것만 바라는 사람들이 보곤 재미없다고들하시는데
음
저는
악기 연주라던지 사람들이 비판하는 연기력이라던지
전혀 지루함을 못느꼈고 즐겁게 받아들였습니다.
악기연주는 적벽대전 내용전개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었던 만큼 일부러 좀 길게 나타낸것 같아요.
아-연주소리가 아름답지 않았던건 인정합니다.
그치만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고 할까요?
웅장하기도 하고 가끔은 잔잔하며 분위기 있기도 하고.
영화자체가 하나의 통일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느낌이 들더군요.
2부가 나온다는건 더 즐거운 일이에요.
2부의 존재에대해서 황당해 하시는 분들 많은거 같아요.
감독이 낚시를 한건 말이 안되죠.
관람자들이 당연히 한편으로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던게 그렇지 않아서 다소 놀랐을지 모르지만..
예를들면 캐리비안의 해적, 반지의 제왕
전 모두다 시리즈라는거 모르고 접했었어요. 그래도 이후에 즐겁게 관람했고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물론 적벽대전의 결말부분이 좀전의 영화들과는 달리 일련의 에피소드가 끝나면서 '이영화가곧끝날것이다'
라는 힌트를 제공해 주지 않았기는 했지만요.
아무튼
오랜만에 좋은영화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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