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제목부터가 본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제목이어서 검색을 해보니 런닝타임 166분의 호평 일색이었다. 이 영화를 언제보나 마냥 기다리
고 있었는데 운 좋겠도 특별시사회에 초대를 받아서 드디어 기대하던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1918년의 어느 여름. 80세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브래드
피트). 주위의 놀라움 속에서 자라난 벤자민 버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
리고 어느날, 벤자민은 어린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케
이트 블란쳇)는 점점 늙어가는데..,
사람의 몸이 늙은 육체, 정신연령은 어린아이로 태어나면 본인의 입장 같으면 어떻게 했겠나하
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 질문의 답을 166분이라는 길지만 한 사람의 인
생을 조명하는데 있어서 짧은 시간에 답을 찾을수가 있었다.
그건 바로 벤자민 버튼의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인생을 통한 영화가 보여준 스토리 그 자체였
다. 영화는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통해서 사람마다 삶의 방식,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관이라던지
가치관을 잔잔하면서도 차분하게 한편으로는 강하게 비춰줘 보는 이로 하여금 감상의 나락에 젖
게 만든다. 배우들의 연기,스토리,아름다운 영상은 두말 할 나위도 없이 본인의 입에서 '엑설런
트'라는 찬사를..그보다 더 본인의 가슴속에 다가온 것은 배우들의 대사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
도 사람 뇌리에 머물게 하는 명언과 같은 대사들이 영화속에 심취하다 못해 영화속을 헤매고 다
닌 기분이다. 대사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영원한 것은 있다'란 대사다. 영화를 보면서 본인이 이
제껏 살아오면서 느낀 그 영원한 것은 소중한걸 간작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브래드 피트'의 '벤자민 버튼' 20대 연기를 보면서 왜 그렇게 고인 '제임스 딘'이 연상 되는지..
아무튼 같은 남자지만 정말 멋진 연기를 펼친 '브래드 피트'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걸작'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여러분에게 적극,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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