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독특한 스릴러를 창안하낸
그레고리 호블릿..
그의 영화에 브루스 윌리스와 콜린 파렐이 가세했다.
뭔가 나올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실망스럽다.
이 영화는 2차대전말기의 서부전선을 묘사.
이미 연합국의승리가 기정사실화돼있던 시점.
그와중에 재수없게 사로잡힌 미군법무장교의
이야기.
이때 내가 불안하게 느껴진게
미국영화의 전형적인 변호사이미지에 군인의 외피를 입힌채 전개되지
않겠느냐는 것.
불행히도 내 예상이 맞아.
콜린 파렐은 군인과 변호사사이에서 정체성혼란을 느껴.
이것이 나아가 영화를 전쟁영화와 법정영화사이에서 방황케만들어.
호블릿은 이걸 참신한 시도라고 여겼을지도.
하지만 결국 독일장교는 법정의 나쁜 검사(흔해빠진)로 비치게
만들고
탈출계획와중에서 열정적 변호에 나서는 파렐의 모습은
멋있는게 아니고 생뚱맞아보인다.
브루스윌리스의 군인정신이 돋보이지 못한건
변호사파렐에 너무 들이댄 연출탓..
쟝르믹스가 얼마나 어렵다는걸 알게 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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