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인면어소녀,포뇨는 우연히 육지에 사는 소년,소스케를 만나면서 당치도 않은 꿈을 꾸게 됩니다.인간이 되고 싶다고.그게 얼마나 대소동을 일으킬지는 포뇨에게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였습니다.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그 해 일본에서 최악의 영화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이겨내고(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성공을 거둔)다시 돌아온 그의 판타지 세계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거기다 포뇨와 소스케를 볼때마다 그 아기자기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휘몰아치는 판타지의 거친 폭풍우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 순수한 모습에 어찌나 귀여운지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사랑스러웠습니다.보는 내내 동심으로 다시 돌아가는듯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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