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젊은층을 타켓으로 아주(?) 잘 만든 영화인 거 같다. 20대 후반에 접어든 나는 아바타도 모르고 채팅도 잘 모른다. 그래서 초반 게임 장면은 뭔가 싶기도 했는데... 시원스레 깔린 음악이(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위안이 돼 주었다. 인주와 형태의 사랑 이야기 보다도(이 나이가 되고 보니 그런 사랑을 믿지 않나 보다) 선주를 위로해 주는 그 친구와의 씬이 정말 맘에 들었다. 메인이야기에 비해 서브이야기가 약한 게 흠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그런 종류의 멜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족이다. 그리고 예전의 그 소방차 노래 '사랑하고 싶어'는 무엇보다도 반가웠다. 아~정말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