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스맨]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서울극장의 지루한 붐빔 빼고
영화 그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한마디로 퍼펙트했습니다.>ㅁ<!!!!
개인적으로 짐캐리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건 [트루먼 쇼]인데요..
[예스맨]은 트루먼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그 외 영화들보다는 훨씬
짐캐리의 배우적 가치를 많이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짐캐리가 아니라면..
그 어느 누가 이렇게 관객을 웃기면서도 감동적으로 '예스'라는 것의 가치를 잘 전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터널선샤인]은 별로;; 짐캐리가 아니어도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스크맨]을 보고 그저 웃기기만한 개그맨 같은 배우...라고 생각했던
짐캐리..그러나 [트루먼쇼]를 보고 그 생각이 180도 바뀌었고..오늘 [예스맨]을 보고 다시 한번 재확인했습니다. 진지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의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는 많을지도 모르지만...남을 웃기면서 그 사이사이 감동과 진실한 메시지를 잘 전달할수 있는 배우는 몇 없다고 생각하는데 짐캐리가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모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짐캐리에 대해 너무 좋게만 얘기한거 같지만..;; 예스맨...보고 나면
제 생각에 동감하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오랜만에 보는 짐캐리라
요즘엔 잘 안나가나보다...생각보다 영화가 재미없을지도...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건재하더군요^^ 같이 간 엄마도 너무 재밌다고 하셨어요^^ㅋ
영화 간간히 나오는 '한국말 하는 짐캐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ㅋㅋ
한국에서 상영해서 그런지..밑에 한국어 자막이 없는데..(대신 영어 자막이 뜹니다. 아마..미국에서 상영할때 미국자막으로 나오겠죠;;) 근데 제가 귀가 안 좋은 건지 정말 하.나.도 제대로 못알아 듣겠더군요-_-;;ㅋㅋㅋㅋㅋㅋ
발음이 너무 알아듣기 힘들어서 오히려..밑에 영어 자막을 봤는데..;;
저는 영어 실력도 딸리는 지라..ㅋㅋ 귀로는 짐캐리의 한국말을..그리고
눈으로는 영어자막을 읽었는데..둘다 잘 해석이 안되더라구요..하지만..그나마 영어 자막 해석이 더 쉬웠습니다-_-;;(저만 그런가요?ㅋㅋㅋ) 엄마는 한국인이 너무 바보같이 나와서 오히려 기분이 별로였다..라고 하셨지만;; 글세요;; 제 생각엔 어차피 그들의 눈물이 나올만큼 안타까운 연기의 어색함은..(정말;; 길가는 한국인 아무나 캐스팅한것 같았어요;;ㅋ) 어차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겐 별로 전달이 안될 것이기에..그리 바보처럼 보일거 같진 않았어요;;감독의 의도는 그냥 미국인들이 잘 모르는 동양의 한나라였을뿐이겠죠..ㅋ
영화를 보는 내내 유치하다 싶을만큼..그의 예스때문에 인생이 너무도
쉽게 잘 풀립니다. 하지만...그만큼 저 또한 예스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한국말로 하면..'그래'는 좀 무덤덤하고..아마 '좋아~!'정도가 될듯..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요즘 초반부의 짐캐리와 같이 무덤덤하게 살아서뤼..ㅜㅋ)
여튼..너무 길게 두서없이 썼지만..꼭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외모상으론 약간 나이들었지만 여전히 건재한 짐캐리에게서 웃음과
감동 두가지를 모두 받아보실수 있을겁니다!!(너무 진부한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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