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도 등장 인물도 배경 이미지 소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도 모두
정말 깔끔하고 모험을 떠나는 목적이나 서로를 대하는 매너나 속마음까지
이토록 깔끔한 영화는 정말로 처음 만나본다
게다가 등장 인물들 모두 거의가 긍정적이고 경험이 많고 손재주는 맥가이버 수준
조용히 진행하는 모험... 지구의 중심에 뜨거운 마그마만이 있어서 그곳에 갈 수 없고
그래서 당근 지구의 반대편으로 뚫고 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가져볼 수도 없었던 우리지만
이들을 통해 지구 중심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고...그 아름다운 것들을 가져와서
돈이라는 현실적 가치로 환산하여
연구소도 다시 세운다는 환상을 담고있다
이들은 많은 모험을 감행하고 고난이도로 어려운 과정을 뚫고 살아남지만-아무도
죽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있었다 왜냐하면 너무 단촐한 인원이라서 모두 셋이니까-
어쨋든 허둥대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게 이들의 태도이다
죽은 시체나 더러운 동물떼 흥건한 피나 썩은 물 탐욕으로 서로 죽이는 모습
그런 것들이 나오지 않아고 잔인한 장면도 없고 그저 위험한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며 대처하기 때문에 교육적이다 물론 뻥도 심하지만
그래서 전연령 관람가이지만 유치하진 않다
내용을 좀 이해하려면 중학생 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정말 재미있고 극장을 나올 때 기분마저 상쾌했다
80분 정도의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일찍 끝난 덕분에 맛있는 요리도 먹고 음료도 즐기면서 뿌듯한 기분을 만끽하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마치도 놀이 공원에서 어드벤처 코스를 타다온 느낌이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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