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의 마음만 알고 일어선 영화라고나 해야할까
같은 여자로 잘나고 쿨한 남자를 사로잡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결국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현실에 부딪히는 박진희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몹시도 어설픈 연기에 넘어갈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 어설픈 연기를 진짜로 어설프게 연기하는 박진희
이럴때는 연기 잘한다고 박수쳐야 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잠시 잠깐이라도 그 남자와 살아보고 데이트하고
간절히 원하게도 해보고...
하지만 꿈을 꾸게 해주지 않는 조한선 때문에
행복한 순간 마저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게 좀 아쉽다
이전 부터 늘 좋아했다고? 그러니까 어쩌라고
참 답도 없이 남자가 아쉬운 여주인공 박진희 는 힘없이 무너진다
....적어도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자신이 짝사랑해오던 그 남자는 아직 포기하기엔 이른 것 같은데
어쨋든 여러가지로 아쉬움을 많이 남긴 채 영화는 끝이났고
잔뜩 허전한 마음만 갖고 돌아오게 한 영화인 것 같은 느낌이다
무엇하나 뚜렷하게 재미를 주지 못하면서도 헛 웃음은 많이 유발시켰는데
관객들의 반응은 오히려 시큰둥한 쪽보다는 너무 재밌고 잘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렇게 잘 만들었는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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