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죠?"
이번 박진희씨의 영화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아닐런지...^^
고등학교시절의 첫사랑의 속쓰림을 간직하고 있는 방송국의 골칫거리 작가 지호(박진희)가
어느날 소매치기를 잡으려다가 첫사랑의 그분과 만나면서 거짓말은 시작되는데...
과연 찌라시(박진희씨가 기억을 잃은후 얻게 된 이름?)와 선배와의 사랑은 이루어질것인가!! ^-^
그 와중에 얽히게 되는 지호의 소꿉친구와의 전개도...아~이른바 삼각관계??
결말은 솔직히 반전은 없다!!^^ 쉽게 예측할수 있어 반전의 묘미는 없지만...가벼운 맘으로
웃고 돌아올수 있는 영화인듯~
내용을 다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보실분들을 생각해서^^)
이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나는건 이말이 아닐런지...
'첫 사랑은 추억속에 살아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사람은 무언가 소유하고 싶어하고 가지지 못할때 그것에 대한 갈증이 커진다.하지만
그것을 소유하는 순간 ...빛이 바래져 구석진 한켠으로 밀려나 버린다...
마치 학생때 엄마에게 핸드폰을 사달라고 쪼르고 울고 찡얼거리다 막상 그걸 가지면
기스날까...잃어버릴까...안달하다 한두달 지나면 집에 오자마자 집어던지게 되는 ...그런거.
사랑도 마찬가지다...가질수 없을수록 애달프고 간절하고 ...
그래서 어느사랑보다 첫사랑이 그리도 기억속에 아름답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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