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방송채널 : KBS-1TV 방송일시 : 2008년 10월 5일(일) 새벽 1시 0분 시청연령등급 : 15세이상가 감독 : 줄리앙 슈나벨 (Julian Schenabel) 주연 : 매튜 아말릭 (Mathieu Amalric)
<엘>의 편집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보비는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으로 온몸이 마비된다. 한쪽 눈꺼풀을 깜빡여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는 보비. 기억과 상상으로 자유를 향해 날아가는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수작.
2008년 2월 14일 개봉한 영화를 해주기에 보았다. 개봉했을 당시에도 정말이지 보고싶었던 영화였기에 한다는 소리를 듣고 한참 전부터 기대하고 있다가 보았다.
이렇게나 많은 영화를 탈만큼의 영화였다. 확실히 영화를 보니 알겠더라.
자연 풍광도 멋있고 몸안의 갇혀서 그렇게 좋은 책을 남겨서 영화로까지 제작될 수 있게 만들어준 실제 주인공에게 고맙고 책도 무척이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감독인 쥘리앙 슈나벨이 장-도미니크 보비의 실화인 책을 읽고 감동받아 보비의 가족들을 만나 영화화하게 된 것이라 한다.
주인공의 기억,상상,투병생활,다양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어서 감동적이었고, 도미니크 보비가 쓴 문장을 통해서 그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절망 등의 순간을 적절하게 그려내 주었다.
정말 내가 그사람의 입장이 되었다면 '나는 과연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정말 대단한 의지인 것같다. 의식과 청각,시각은 멀쩡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입을 떼서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참 답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치료사 앙리에트와 물리치료사 마리를 만나게 된 그, 당연히 그는 처음에는 의욕을 보이지 않다가, 점차 삶에서의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점점 변해가는 그를 보며 나도 즐겁고 좋았다. 언어치료사 앙리에트가 즐거워 하는 것처럼......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불편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참으로 잘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멋있는 자연풍경들도 나오고......
언젠가 책을 한 번 읽어보아야겠다. 그리고 dvd로도 소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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