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큰 기대를 안고서 모던보이를 본 것 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정도의 기대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미 박해일과 김혜수의 만남으로도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기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모던보이를 보고 난 후 스토리에서 매우 실망했다느니
세트에만 충실했던 영화라고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두 배우와 이 영화의 매력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두 배우는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성을 배경으로 한 김혜수의 멋진 노래와 춤은 나의 눈을 사로잡을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박해일의 능글맞은 눈빛과 웃음 그리고
정말 안타까울 정도의 애절했던 사랑은 나의 마음에 와 닿을만큼 절실했다.
어찌보면 평범한 두 남녀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로 끝날 수 있었던 이야기가
일제시대라는, 경성이라는 배경과 맞물려 더 애틋하고 안타깝게 다가온 것 같다.
이 둘의 사랑을 엿보고 싶다면,
모던보이!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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