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말쑥한 양복차림의 사나이가 록 콘서트에서 죽음을 당한다.
센스있는 분은 그것이 007류 첩보원의 종말을 뜻한다는 걸 눈치채실듯.
새로이 창조된 첩보원은 익스트림스포츠광인 망나니(?)
사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몇편의 영화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
007식의 세련됨이 사라진 스파이는 매력부족이거나
작위성이 강하기 때문.
이런것을 감안할때 트리플X는 대단히 성공적인 편.
주인공 빈디젤은 분명히 매력적.
다스베이더를 연상케하는 저음.
민둥머리와는 대조되는 푸근한 눈매.
무엇보다 거친 첫인상과는 달리
인간미가 넘치는 영웅이란 점.
스케일 큰 액션이 가득한 영화.
보통 눈사태씬을 최고 명장면으로 꼽던데 나 개인적으론
콜롬비아마약범소굴에서의 오토바이액션이 인상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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