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공포물 스릴러물을 보았다
[ 디아이 ]를 시작으로 [ 해프닝 ] [ 노크 ] [ 고사 ] [ 미드나잇미트트레인 ] [미러 ] ... 그리고 < 외톨이>까지
고사를 제외한 모든 공포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다. <외톨이>도 그럴꺼 같다 ;;
상영시간 10분 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까지 단 한명의 관객도 들어오지 않았다 -_-!!!
그 큰 극장에서 영화를 혼자 봤다 ... 난생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러웠다 ;
나 한명때문에 영화를 상영해야하는 대구 롯데시네마 직원분들께 죄송스러웠다 /죄송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외톨이> 찾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대부분의 한국관객들은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라고도 생각해봤는데
8월에 개봉한 [ 고사 ]는 흥행에 성공했었다 그래서 전적으로 영화 <외톨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
영화에서 히키코모리 증상의 원인이 가족관계에서 부터 비롯되는데 그 점 보다는 왕따 라던가 사회로 부터의 소외감 으로 인해 히키코모리 증상이 발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이유는 최근에 스펀지를 봤었는데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대부분의 은둔형외톨이들은 사회로 부터의 고립감과 소외감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점을 심도있게 다뤘으면 좀더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클것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그들의 심정을 다 이해할수있는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의 외로움 고통 슬픔 등에 대해서
생각할수있는 계기가 된건같아서 좋았다 .... 하지만 영화는 정말 재미없었다-_-
영화 보는 도중에 오줌이 마려워서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내 탓도 있지만 ..
전체적인 내용이나 결말이 히키코모리 라는 좋은 소재를 잘 살려내지 못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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