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릴적을 지나 어른이 되면..
좀 그런게 있지 않나..
어릴적 마냥 멋있게만 보이던 대형스크린에 비친 영화속 주인공들이,,
어느샌가 걍 '멋있는척 하는 고급 양아치'....
정도로 보이는 그런 것..
그런 배우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라고는.. '와 멋있다'가 아닌.. '새끼, 되게 멋있는척 하네' 정도..
그런데 이번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은..
그런 나에게..
'일반인'이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배우', '스타'로써의 포스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자태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가 그림이다..
마치 만화에서 그려낸 환상적 초현실 카리스마 주인공을 보는듯한 느낌..
평소 男스타들을 비웃듯 대하는 남자인 나조차도 이럴진데...
그런 그를 보는 일반 여성 관객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인지..
영화속에서 그의 종잡을수 없는 행보에 여러번 시달리면서도 그에게 사랑에 빠진
'강미나'의 캐릭터가 그다지 억지스러워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ㅎ
뭐 각설하고,
'영화배우' 라면.. 저정도 포스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가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컴벡한건..
그에게도, 우리모두에게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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