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성치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것 같아요.

'주성치'라는 타이틀 자체가 티켓파워가 크죠.

저 역시 영화내용은 하나도 모른체 주성치가 돌아왔대서 바로 예매하고 봤답니다.

그런데 실망..

그동안 주성치가 추구하던 것과 다르네요.

재미를 주려면 재미로만 100%가던가, 감동이면 감동으로 가던가.

너무 많이 시도한 것 같아요

분명 재미, 감동요소를 집어 넣었는데

이렇다하게 엄청난 빅재미를 준 것도, 엄청 슬픈 감동을 준 것도 아닌게 되니

이러면 넣으나 마나죠.

물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건 좋아요~

그래도 주성치가 좋았던건 다른 영화에선 찾아볼 수 없는 주성치만의 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근데 이번 영화에선 주성치만의 것들은 찾아보기 어렵네요.

영화가 많이 흥행되면서 헐리우드투자도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는데~~~

뭐, 그래도 주성치니까 다음 작품은 기대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