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있다. 탄광촌에 사는 가난한 소년이다. 그것이 그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의 전부다.
그 소년이 춤을 좋아하게 되고 복싱 대신 발레를 배우게 된다. (본지 오래 되서 잘 생각이 나진 않는다.) 막연히 춤이 좋았던 소년. 여자들 틈에서 군계일학(?)과 같은 모습으로 발레를 배워 나가던 그에게 그의 발레 선생님이 기회를 준다. 왕립 발레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천장을 써 주겠다는 것. 그래도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빌리가 탄광촌에서의 생활 밖에 모르는 아버지와 형을 설득시키고 왕립 발레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여정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춤을 추면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고 새처럼 날아갈 것 같다고 말하는 빌리. 게으른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성장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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