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다
무신경하고 무뚝뚝하고 자기 밖에 모르는 남자가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
모든 관객은 5분안에 그 스토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은 건
중간 중간 세심한 구성과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하다
삼촌의 바보 같지만 이 영화를 내내 주도 하는 연기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것 만 같은 딸의 표정
삶에 무신경 한 듯 하지만 자신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나가고 있는 아들들
그리고 늘 독단에 빠져있고, 자신밖에 모르던 그가 변해가는 모습들
기억에 남는다
스마트 피플
현명한 사람들이란 뜻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스스로 현명하다고 판단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잠깐만 되돌아서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생각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판단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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