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정말로 한정된 공간에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구나
마침 여름 휴가가 끝난 시점이라서
계곡에 놀러가서 모든 부당한 바가지 요금에 시달리다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한지 얼마 안되어 본 영화라서
참 불쌍한 우리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여유가 많아서 여객기를 타고 다닌다해도
못 보았을 그런 광경들이 대 자연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동물들이 살아가려고 바둥대는 모습에서
우리들이 직장 구하려고 바둥대고 생활비 걱정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지만
동물들에 있어선 죽느냐 사느냐의 단적인 문제이기에
더욱 눈물나도록 치열해 보였다
물론 가축들도 인간의 밥상에 올려지기 위하여 도축되고
애완동물들도 인간에게 버림 받으면 끝장이지만
거친 대 자연 가운데서 약육강식과 적자 생존의 투쟁
자신의 에너지를 비축하고 열심히 사투해서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서 삶과 죽음이 갈리는
현장을 보게 됐을 때 그 비장함!
그들은 잡아 먹기전에 한바탕 세레모니 즉 의식을 치룬다고 한다
누가 강한가 하는 대결을 통해 서서히 자신의 강함이나 약함을 드러내고 인정하는 의식 이라고나 할까?
그리곤 산다든지 죽는다든지 한다
비록 다큐멘터리에 음악도 조촐하지만
멋진 대 자연이 배경이고 배우는 산 동물들이고 음향은 동물의 울음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스토리는 드라마틱하게 죽느냐 사느냐 그런 거
동물 애호가들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더 이상 저 동물들을 괴롭히지 말자고...
그중의 최고의 적이 사람이라고
먹이 사슬의 위에있는 동물들 보다도 사람이 가장 두려울 듯
그둘 사이에서 비교한다면
인간의 동물에 대한 행위는 테러일 테니까
단지 먹고 살기위해 붙는 한판 승부가 아닌...
어쨋든 너무 아름답고 동물들의 모습이 귀엽고 안스럽기 그지없는 그리고 인간의 각성을 부르는
모처럼 만의 아름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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