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스크린으로 복귀한 올여름 한국영화 유일한 공포물인 영화 '고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윤정희'도 출연 하는데 평을 보니 썩 좋지 않은 작픔이란 평이 많다. 그래도 올여
름 한국 영화 유일의 공포영화라 관심을 안가질수 없다.
수능을 약 200여일 앞둔 어느 토요일, 전교 1등부터 20등까지의 모범생들만을 위한 특별엘리트
수업이 진행중이다. 의리파 여고생 이나, 교내 킹카 반항아 강현을 비롯, 늘 이나에 대한 질투에
시달리는 단짝친구 명효, 전교 1등에 집착하는 편집증 혜영, 환각과 망상에 시달리는 정신분열
증을 앓고 있는 조범, 불면증에 시달리는 전교 2등 동혁, 소심증이 병이 된 전교 3등 재욱, 신경
증 증세를 앓고 있는 전교 4등 수진 등의 문제적 모범생 20명과 교내 최고 인기샘 창욱과 엘리트
반 수업을 맞은 신입 영어선생 소영, 학생주임 치영이 전부이다.
그러나 수업 중 갑자기 교실 TV와 교내 스피커에서 ‘엘리제를 위하여’가 울려퍼지고 화면에는 물
이 점점 차오르고 있는 수조 안에 갇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 헛웃음이 입가에 맴돌았다. 공포영화에 웬 헛웃음이 나왔는지 이유를 묻
는 분도 있을 것이다. 우선 졸속 영화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스토리 설정,
갈수록 황당해 지고 헐거워지는 스토리 구성, 그리고 한낮에 전기는 들어오는데 휴대폰이랑 일
반 전화가 불통이라는 전개에 비로서 헛웃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공포영화에 헛웃음이 나오는 영화는 드물 것이다. 앞으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다면 이런 졸
속 영화는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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