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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의미도 없다 다크 나이트
christmasy 2008-08-26 오전 10:40:15 27311   [12]

다수의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영화치고 이렇게 얻어낸 것이 없는 영화는 처음인듯 하다. 시종일관 꽝꽝 터트리고 요상스럽게 웃는 소리를 비롯한 보는 이로하여금 숨가쁘게 하려는 음향을 제외하면 영화의 내용면에서 건져낼 것이 없는 영화였다. 그렇게 보인 이유는 근본적인 세계관이 나와 다른 이유 때문이리라. 법조계 검사, 배트맨이 세상의 영웅 혹은 구원자로 세운다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영화이기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처럼 줄줄이 맘에 안들었고 지루하기까지 했다. 내심 조커의 철학이 무엇일까 궁금함을 갖고 봤었지만, 영화는 악만으로 가득한 곳에서 선과 악을 나누려는 억지를 부리는듯 보였고 그나마 주어진 선을 악으로, 절대적인 악을 선으로 탈바꿈하는 시도에 영화를 볼 맛을 잃어버렸다. 선과 악의 공존을 그리는 영화로는 오히려 우리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더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재미로 말할 것 같으면 놈놈놈이 훨씬 재밌었다. 놈놈놈 보고나서의 후련함을 찾아볼 수 없었던 이번 영화, 다크나이트 였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으면 안되는 두가지를 기억해 내보자. 첫째는, 절대적 선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에서는 그 선이 그림자 조차 나타나지 않는다. 둘째는, 우리 눈에는 겉으로 들어나는 면이 아무리 선으로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 악이 감추어진 일면이 있다는 것이다. 조커는 뚜렷하게 들어나는 악이지만, 경찰도 배트맨도 절대적인 선은 아니다. 그럼에도 조커를 마치 선인양 착각하게 만들거나 배트맨을 영웅시 하는 다크나이트의 결론에 공허한 아쉬움만 남긴채 객석을 비워냈다.


(총 4명 참여)
dwar
남이 재미없게봤고
난졸라 재미있게봤다면
그냥 그런갑다 하면될것을
개인적인 감상평을 올렸을뿐인데
거기에다 대고 알바니뭐니
에효
안타깝다   
2008-11-21 01:11
rkwkdhkd2
한국영화알바생들 비평많이 올렸네 그런다구 잼없는 한국영화 볼줄알았니? ㅋㅋ 돈아깝다..ㅋ   
2008-09-22 09:17
rkwkdhkd2
한국영화 알바생인 모양이네..ㅋㅋㅋ   
2008-09-22 09:14
sie3o2
혹시 이글좀 까라는 의미에서 메인 올리신건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계시는듯
다른 평론이나 그런걸 보면 글이 부끄러워지실지도..
그게아니고 이거다 뭐라 설명해주고 싶지도 않네요 귀찮-_-;   
2008-09-18 09:48
szin68
이상하군...왜 절대선에 거부감을 가질까?   
2008-09-18 00:49
yuka1024
이 영화에는 절대선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절대선이란게 꼭 있어야할까요...(딴소리)   
2008-09-15 00:21
moviehong
원래 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죠.   
2008-09-13 13:02
gippunya
qoo2946 << ㅉㅉ 내글에 답변도 못다는 찌1질이는 그냥.. 가만히 처박혀 있어라 ^^ 뭐든지 할 말 없으면 영화사 직원으로 몰고가냐? ㅋㅋㅋㅋㅋ 어린넘들 ㅉㅉㅉㅉㅉ   
2008-09-12 14:17
bon0083
이글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다.
심지어 통찰력도 없다.
나에게는 10포인트로서의 의미.... 뿅..   
2008-09-12 13:25
haha1004
사람 마다 의견이 틀리니 이러니 저러니 못하겠지만..

뭐.. 저는 개인적으로도 배트맨은 절대선(물론 불법적인 일을 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악을 만나도 사람은 못 죽이죠. 도중에 조커랑 도로위에서 조커가 나를 박아라 해도 배트맨은 조커를 배트포드로 못 들이박죠. 여기서 선의 무력함이 들어나는... 뭐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조커는 절대악이죠. (돈도 뭐도 다 필요없고 오직 혼란만을 바라는..완벽한 악당일까요. 뭐 그런거임) 여기의 중간이 바로 하비덴트 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다크나이트에서 후련함을 찾으시면 안될듯.. 이건 아주 묵직한 영화에요. 보고 나오면서 가슴에 뭔가 묵직함이 남아있으면 건졌다고 보시는게 옳을 꺼에요. ㅎㅎ

그런데.. 조커를 보면서 동정심이 가던 부분이 있던가요... --;; 전 잘 모르겠다는

뭐 개인적으로 눈눈이이는 참 재미없게 본.. ㅠㅠ



그리고 밑에 분 gippunya 사람 마다 보고 느낀게 있는거에요. 그 느낀것을 적는데 그걸 의미 찾기로 치부하신다니.. 약간 어이 없다는   
2008-09-09 02:44
qoo2946
밑에인간 다크나이트영화사직원이냐!!미친놈~씨부리긴누가씨부리니,내가봤을땐 이님은그냥자기생각을말한거지만,너야말로 지금씨부리는거다!!욕하는놈한테 욕밖엔할말이없구나~   
2008-09-09 00:36
gippunya
난 참 웃기는게..단순히 놓코 정신이 온전한 것도 아닌 약간 맛이 간 조커에게서 의미를 찾는다는 둥.. 감독의 선악에 대한 기준에 애매모호하다는 둥 쓸데 없는 짓걸이들을 하는지 몰라.. ㅉㅉㅉㅉ 왜 놈놈놈에서는 좋은 놈하고 나쁜 놈하고 이상한 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더냐??????? ㅇㅇ?????? 말해봐.... 어디서 같잖은 영화가지고 난리야..?? 그리고 감독이 꼭 언제나 모든 씬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명확한 결말을 지어줘야해???? 그럴 의무가 있어???? 무슨 레포트나 논문 제출하냐????? 시덥잖은 지식으로 알랑하게..씨1불이지 마시길.. ㅉㅉㅉ   
2008-09-08 18:20
gippunya
당신 글에선 놈놈놈이랑 비교하는 자체가 당신의 정신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ㅉㅉㅉ 놈놈놈의 후련함??? 배우 빼고는 액션 하나도.. 엉성한 시나리오에다가.. 중간 중간 웃기지도 않는 그 저질 코메디가 재밋고 후련하다는 소리야?? ㅉㅉㅉㅉ 그냥 한국 영화니깐 당신 눈에 좋아보였겠지... 그리고 미쿡에서 저런 영화 만드니깐 배알이 꼴리는 거고.. ㅉㅉㅉ 그냥 애국심으로 영구 아트 무비나 처보셈... 어디서 영화를 논해? 이런 수준으로 ㅉㅉㅉ   
2008-09-08 18:14
gippunya
ㅋㅋㅋ 아니 조커가 마치 선인양 착각하게 만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웃어주면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그냥 집에서 파워 레인저나 보세요..님 수준엔 놈놈놈 같은 앞뒤 두서 없는 몸 개그 영화가 재밋나보네요 ㅉㅉㅉㅉㅉ   
2008-09-08 18:12
zegzex
낚시는 낚시터에 가서 하시길...쩝...   
2008-09-08 00:49
aosdlehqkr
이런분도 있구나~~~   
2008-09-07 23:18
qoo2946
meeyuny야말로 수준이하구만!전국노래자랑이어때서~서민들의자연스런삶을노래와함께나타낸프로가 왜 너따위한테 모욕당해냐하니?장수프로거덩~   
2008-09-06 13:39
meeyuny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당신에게 재미는 대체 뭐란말입니까?
수준에 안맞으면 그냥 집에서 전국노래자랑이나 보세요.   
2008-09-06 13:26
qoo2946
뮈영화를보는사람마다 관점은다르기때문에 어떻게든말할수잇지않나요
뭐 논쟁으로치닫을려면 작은거라도 물고 얼마든지확산시켜할수있겠지만 그렇게까지 말할가치를못느꼈어요 작품성이라...심오한철학적내용이 들어가면 작품성이 다좋은건가요 사실 그다지심오한것같지도않았지만~어떤식으로 포장되는냐에따라 뭔가잇어보이긴하죠 저두 기대가너무커서그런지 그닥잼잇다고느끼진못했거든요우리영화놈놈놈이나 눈눈이이가 오히려 더보고나서의 느낌이좋았어요에공감합니다   
2008-09-06 13:21
pikax302
미국 4주 박스오피스 1위
대부를 뛰어넘은 평점
전세계 평론가들과 관객들이 이렇게 하나가 되어
극찬한 영화는 최근들어 거의 첨인듯 한데
그럼 이 사람들은 다 미친건가요
아쉽다고 하기 전에 영화자체를 get 하시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다 있지만
너무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약간 안타까운 기분이 드네요   
2008-09-02 15:30
pikax302
미국 4주 박스오피스 1위
대부를 뛰어넘은 평점
전세계 평론가들과 관객들이 이렇게 하나가 되어
극찬한 영화는 최근들어 거의 첨인듯 한데
그럼 이 사람들은 다 미친건가요
아쉽다고 하기 전에 영화자체를 get 하시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다 있지만
너무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약간 안타까운 기분이 드네요   
2008-09-02 15:30
tahiti81
그리고 영화 보면서 팝콘값이 이렇게 아까운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도 못먹고 나와서 먹으려니 맛도 없고.   
2008-08-29 21:38
tahiti81
다크나이트의 가장 큰 매력은 두분처럼 철학적이고 심오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를, 그것도 히어로물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이 오락성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룩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제 다크나이트로 인해 오락영화는 스토리가 부실해도 괜찮다 라는 증명할수 없는 공식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나서 이차적으로 영화속 캐릭터들의 특징과 그 안에 내제된 메시지, 철학, 등을 손꼽을수 있다고 봅니다. 다크나이트는 제가 생각하는 이 첫번째 이유만으로도 별4개반 이상의 영화라고 봅니다. 솔직히 7000원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보다 다른영화들이 너무 비싸다라고 생각할 정도 였으니까요.   
2008-08-29 21:36
christmasy
aces4님의 좋은 의견 잘읽었습니다. 저처럼 재미없게 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aces4님처럼 세번 본 분들도 있을테지요. 그런데 저는 배트맨을 절대 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데요, 제 스스로가 선이라는 기준을 좀 더 높이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조커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느끼지 않고요. 때로는 가치관 차이로 애써만든 영화도 재미없을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재밌게 본 분께 이런 말씀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8-28 16:20
aces4
다수의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영화치고 이렇게 얻어낸 것이 없는 영화는 처음인듯 하다 -> 왜 얻어낸 것이 없는지 곰곰히 생각 좀 해보시길. 쓰레기영화가 아닌 이상 왠만한 영화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코메디가 최소한 관객에게 웃음& 세상에 대한 즐거움이라는 메세지라도. 대다수가 훌륭하다고 하는 영화에서 아무런 메세지를 발견못한 사람은 그 사람이 이상한거겠죠   
2008-08-28 02:51
aces4
스스로의 선을 지키기 위해 조커를 죽이지 못하는 배트맨은 그가 적어도 절대선으로의 위치를 지키려는 노력을 나타내죠. 스스로 그어버린 한계때문에 악에게 농락당하긴 하지만요. 다크나이트를 3번 본 사람으로서 혹평에 좀 어이없어 몇 자 적고갑니다   
2008-08-28 02:47
aces4
영화에서 절대적 선이 그림자조차 안 나타나요? 절대적 선은 배트맨입니다. 물론 선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도 겪고, 감청등의 불법도 감행하긴 하지만요. 절대적 악은 조커, 절대적 선은 배트맨, 그 중간의 이중적인 하비 -> 적어도 이렇게 3분할 수 있는 것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초딩이라도 알겁니다   
2008-08-28 02:44
aces4
영화를 보긴 보신건가요? 조커를 마치 선인양 착각하게 만들어요? 대체 어느장면이 님에게 조커를 선인양 착각하게 만들던가요? 그리고 재미도 의미도 없다? 단지 세계관이 님과 달라서? 님의 세계관은 선과 악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선이 늘 절대적 승리를 하는 이분법적 세계관인가요? 본인의 세계관과 다른 영화에 호기심을 느낄 법도 한데..이 대단히 잘만든 영화가 님에게는 재미도 의미도 없다니 참 독특한 분이네요   
2008-08-28 02:42
dotea
저부터도 그래요 항상 생각하면서도 경계가 불분명한 삶을 살고 있어요
폭력은 절대 안된다는 신념이 있지만 슈퍼 영웅들을 보고 영화 잘 만들었니 박진감있니 스릴있니 서스펜스니 그런 말을 합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는 데 하면서...인도의 간디를 존경하면서...   
2008-08-26 21:21
christmasy
dotea님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볼 때에는 조커는 단순히 미친 사람 혹은 정신 병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영웅 vs 미친사람 혹은 선 vs 악의 구도가 아니라 악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었던 것 같아요. 조커는 한 개인이기보다 악을 대표하는 한 인물이었지요. 악을 의인화했다고 할까요. 악은 인간을 시험하지요. 둘 중에 누구를 구할 것인가? 또, 수 많은 사람의 생명을 뒤로하고 자신이 살려 할 것인가? 등이지요. 조커는 시험에서 인간의 나약함을 자신의 악에 종속시키려 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부당하게 느꼈던 것 중에 하나는 그러한 조커에게 동정심이 가게끔 그려간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관객까지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미궁으로 빠지게 하는 조커의 악날함의 연장으로 보여요. 고도의 속임수이지요. 결코 선이 될 수 없는 악을 은근히 포장한 것은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선과 악을 확률에 의지한 동전의 양면으로 묘사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선과 악은 명확한 경계가 있지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나 영화밖에서나 그 경계를 찾을 수 없는 인간의 지혜없음을 영화와 영화를 보는 관객의 반응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2008-08-26 16:21
dotea
조커는 미친 사람이고
미친 사람의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 게
인간들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데요
그들에게 피해입는 걸 생각한다면 가차없이 처단해야 하지만
어찌보면 조커도 불쌍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조커랑 히스레저를 동일시해서 그런 것 같아요 너무나도 연기를 잘하는 그이기에 더욱 그리워하는 맘으로...   
2008-08-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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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2008, 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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