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있고 개성있는 연기로 만인들한테 호응을 얻고 있는 배우 '데니스 퀘이드','사라 제시카 파커','엘렌 페이지','토마스 헤이든 처치'가 영화 '스마트 피플'에서 뭉쳤다.
이들의 연기가 얼마만큼 영화에 뭍어 나올지 내심 궁금해 지면서 기대감을 가져본다.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로렌스(데니스 퀘이드)는 학문과 자신 밖에 모르는 별난 성격의 교수다.
어느 날 견인된 차에서 가방만이라도 빼오려고 몰래 학교 주차장 담장을 넘던 그는 자신의 덩치를 감당하지 못해 낙상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곳에서 로렌스는 매력만점의 여의사 자넷(사라 제시카 파커)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10년 전 로렌스로부터 C 학점을 받았던 제자였다. 로렌스는 공부보다 어려운 자넷과의 데이트를 시작하고, 학생과 면담하듯 시작된 연애는 로렌스의 생활에 예기치 못한 변화를 가져 온다. 로렌스의 우수한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바네사(엘렌 페이지)는 멘사 회원에 스탠포드 대학을 합격한 천재소녀지만 로렌스와 다를 바 없는 외톨이다. 책이 유일한 친구였던 그녀, 어느 날 그들 가정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데..,
영화는 소위 잘난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미묘한 감정 변화와 언제나 함께하는 가족이나 주변의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는 일반적인 진리를 일깨워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본인이 보기에는 스마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비추어 지는 이유는 뭘까? 성인에 있어서는 스마트한 사람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남녀간의 서로 호기심을 가지면 하루종일 얘기하면서 같이 있고 싶고 더불어 잠자리까지 같이 하고 싶어진다. 십대의 소녀도 자기 이성의 친척에게 호기심을 가지곤 하는게 스마트한 사람이 아닌 누구나 다 가져 보는 이야기이다. 이런 스토리는 자칫 잘못하면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낄수 있다. 그러나 배우'데니스 퀘이드','사라 제시카 파커','엘렌 페이지','토마스 헤이든 처치'의 연기가 이 영화를 이끌어 갈 정도로 각자의 역활을 150% 해내 순간 염려했던 지루할거라는 생각을 말끔히 씻어 버린다. 한편의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더하는 영화를 본 기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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