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이번 여름 유난히 몇 안되는 한국공포영화 중 하나인 고사!
오랜만에 뜨거운 날씨를 맞아서 시원한 공포영화를 찾았따...
올해 들어 처음보는 공포영화라 꾀나 긴장을 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는 시작부터 상당히 섬뜩하게 시작을 한다.
처음부터 바짝 긴장을 시키는 고사는 시종일관 긴장을 놓치 않고
영화를 학교라는 공간안에 한정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우리나라의 학교라는 곳, 특히 큰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교실엔
이유모를 공포가 흐른다..특히 어두워졌을 경우에는...
이 영화에서 이범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결국엔
영화를 좌지우지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또한 남규리라는 가수출신 배우는 그리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보인다.
물론 부분부분은 어색함을 감지 할 수 있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공포영화를 이끌 수 있는 연기를 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긴장의 끈을 놓았따 잡았다 하는 법을 조금은
모르는 느낌이었다. 공포영화에서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데,
같은 강도의 임팩트가 있는 부분도 다른부분이 죽어줘야지 크게 보일때가 많다
하지만 고사에서는 그 부분이 약해서 충분히 극대화 될 수 있는 장면이
조금은 묻혀 버리는 안타까운 부분을 찾을 수가 있었다.
물론 영화를 저예산으로 만들었으며, 신인급배우가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성적과 영화는 충분히 선전을 했다고 말할 수 있으나,
아쉬운 부분 몇가지가 마음에 걸린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귀신이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것 까진 좋앗으나,
그리고
엔딩크레딧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건 이 영화의 가장 큰 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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