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배우 '임원희'와 '류승완' 감독이 이번엔 인터넷이 아닌 영화관에
영화 '다찌마와 리'를 들고 내앞에 다가섰다. 이번에 어떤식으로 배꼽을 뺄까? 안본 상태이어도
웃음이 몸속에 저절로 자리 잡는다.
1940년, 거대한 어둠의 조직이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해가는 가운데...
최정예 특수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국가 일급 기밀문서와 여성 비밀요원'금연자'가 작전 수행 중
바람처럼 사라진다. 일이 이쯤 되자, 임시정부의 수장들은 감춰두었던 마지막 비장의 병기를 꺼
내 들기로 한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채, 정의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총구를 겨누는 남
자! 바로,‘다찌마와 리’다!
지금 듣기엔 좀 유치한 문어체적 화법과 한국어를 도용한듯한 중국어,일본어로 연기를 구사하는
주연,조연 배우들, 서로가 웃음을 참느라고 쉽지가 않은 연기였을텐데.. 실로 코믹에 있어서는
박수를 아낄수 없다. 특히 '다찌마와 리'(임원희)의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스토리 구성이라든지 화면구성(싸움 장면을 삐딱하게 찍어서 누가봐도 카
메라 조작이라는걸 쉽게 느낌)은 일반 영화와 별로 차이 날게 없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에 의문
점이 하나 생겼는데 '다찌마와 리'가 고난에 빠졌다가 다시 회생하는 싸움씬에서 '서극의 칼'이
랑 너무나 흡사하여 표절한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마주 내지는 패러디라는 생각도 들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단정 지울수 없는 의문점이 남았다.
아무튼 코믹부분에 있어서는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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