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하면 떠오르는 연기는 코믹연기,
특히 어눌한 말투와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 눈동자의 흔들림 , 몸개그 중 더러운 분야의 달인이다.
다작을 한다는 것은 배우에게 어려운 요구이다. 보통 다작 배우들은 자신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대부분의 영화에 그대로 투영하여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양산 해 버리곤 한다.
인기 스타가 하양세로 돌아서면 선택하는 길이 기도하고, 코미디 배우가 쓰리즈물을 찍을때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임창정은 연기력은 뛰어나고 맡은바 충실한 주인공은 만들어 내지만, 우리는 이미 임창정이
출연한다는 사실 만으로 뻔한 캐릭터를 기대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친숙한 성룡과 이연걸을 예로 들면. 둘다 유명스타 이면서 중국 무협의 정성기때 다작을 한 배우들이다.
웃음을 중심으로한 액션과 카리스마 백색의 영웅 이라는 각각의 색을 지니고 있으며!!
큰 성공을 거둔 배우들이다.
위대한 유산에서의 임창정의 연기는 재탕이였고, 상대 배역만 바뀌었을 뿐이었다.
이번영화의 히로인이며, 유산의 장본인인 김선아 는 코믹함을 살리긴 했지만 극의 진행과 웃음의 핵심에서
임창정에 밀리고 있다.
꾀 괜찬은 코미디 영화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보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그러나. 내가 꿈꾸는 임창정의 발전 방향을 써놓아 본다면.
짐캐리가 떠오른다. 짐 캐리.....
마스크와 에이스 벤츄라 ,덤앤 더머 에서의 코믹연기는 수많은 아류 영화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는 이터널 썬샤인, 넘버 23 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자랑하며 그의 100가지 표정중에
슬픔과 광기도 함께 서려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부르스 올 마이티와 뻔뻔한 딕 엔 제인 에선 변함없는 코미디 배우로써의 면모를 자랑했다.
임창정은 짐캐리 못지 않은 100가지 표정을 가진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작품에서더 깜짝 놀랄만한 연기를 보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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