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死 : 피의 중간고사
전체적인 감상평 ★★☆
눈에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
한국 공포 영화의 트렌드가 자극적인 공포 + 반전 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관객들은 한국 공포 영화에 대한 무서움 에 대한 기대 보다는
어떠한 반전이 있을까? 라는 기대를 더 걸고 있는 것 같다.
고死 역시 영화 자체 보다는 반전에 대해 더 신경 썼던 것 같다.
개연성이 없어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개인적으로..)
하지만 마지막은 정말 뒤통수를 치긴 치는 듯..
영화 초반 대형 어항에 갖혀 허우적 대던 여고생의 모습은
마치 444 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으며
영화 자체의 독창성은 있긴 했지만
여러 허리우드 공포 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짜집기 한 듯하였다.
스크린에서 얌전한 남규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덤벙대지만 당찬 털털한 여고생 모습 으로 나와
매치가 안되는 듯 했으나 연기는 많이 어색하진 않았던 것 같다.
다만 표정 연기는 좀..
영화는 많은 허술 한 점이 있기 했지만..
영화배우 이범수의 출연료 자진 삭감이나..
우리나라의 공포영화에서 많이 접하지 못한 장르를 시도 했다는 것에
대해선 박수를 쳐 주고 싶다.
그리고 영화 끝난 뒤의 엔딩 크레딧은 꼭 보고 나오길..
어쩌면 영화 내용 전체 보다 그 장면이 더 흥미 있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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