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스릴러 쟝르가 더욱 성숙해지길 기대하며
나름 감독이 관객에게 공포와 스릴을 주려고 무던 애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일단 90분은 금방 지나가니 과정이야 어쨌든
아주 피비린내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개그버젼으로 흐르지도 않고
정통 공포나 스릴의 룰을 지키면서
야금야금 낼름낼름 관객의 피를 말린다 ㅎㅎ
뭐 학창시절 내내 시달리는 성적 즉 숫자놀음에 지친 우리 중딩 고딩들을 위한
피범벅 아니 피맛 조금 나는 영화랄까 ㅎㅎ
요즘 영화는 반전 없으면 영화도 아니니 당연 반전은 있지만
갑자기 옛날 영화 그러니까 13일의 금요일이 좀 더 뽀사지게 잼났던게 떠오르더니
좀 구성이나 화면의 완성도가 어정쩡하긴 하나
나름 꾸역꾸역 볼 만은 하지만 왠지 보고나도 공포나 스릴의 떨떠름한 맛은 없고
걍 에휴 이제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나니.. ㅎㅎ
암튼 한국영화의 공포 스릴이 500만 넘는 대박무비로 거듭 성장하길 바라며
꼭 이 부분에서 흥행치는 멋진 영화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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