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액션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였다고 생각한다. 듣기론 스턴트맨 없이 찍었다고'' 그저 음향효과로 포장하는 액션도 아닌 것이 눈이 즐거웠다.
근데 조금 아쉬운 것은.. 너무 액션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까 이야기와 액션이 따로노는 듯 했다. 잘 어우러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야기였음. 이제부터 액션시작! (액션 보여주기) 자 이제부터 이야기시작!
이런 구성처럼 느껴졌다. 조금 더 다듬어졌으면 좋겠다.
2. 나레이션
지금까지 본 영화에서 시도한 바 없는.. 뭔가 새로운 느낌이였지만 극에 방해되는 느낌도 적지않았다.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듯 싶다. 카페에 올라온 리뷰를 거의 다 읽어보았는데.. 방해된다는 사람과 재밌었다는 사람이.. 6:4 정도 되는 듯한 느낌?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벽에 부딪히니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방법을 모색해야할 듯. 나레이션이 구석 쪽 스피커에서 나왔던 것 같은데.. 그쪽 좌석에 앉은 분은 더욱 더 거슬렸을 것 같다.
3. 음악
국악으로 액션을 더욱 신나게 했다. 기억나는 것은 광태가 벽을 세번 밟고 상대방을 발로 차는 장면이였는데.. 그 세번의 발놀림에 맞춰 장단이 어우러졌다. 하지만 조금 과한 듯 싶었다. 음악이 나오지 않아야 할 법한 장면에도 음악이 나와 대사가 잘 들리지 않을 때도 있었고, 음악이 다양하지 않아 영화가 끝날 쯤에는 배경음악이 오히려 지겹게 느껴졌다. 음악의 음량도 너무 크다 싶을 때도 있었고. 이 점도 역시 좋으면서도 2퍼센트 부족한.. 그런 느낌.
4. 스토리
스포일러때문에 정확히 쓰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현실성이 없다. 영화니까 용서해야하나? 감독님이 계속 말씀하셨듯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라고. 액션과 스토리. 한꺼번에 잡기 힘든 두마리 토끼는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
저랑, 같이 간 오빠까지 두명 다 OST CD에 당첨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ㅋㅋ
무대인사하는데 B열에 앉은 터라 너무 멀어서 얼굴도 잘 안보이구 조금 아쉬웠는데 한 방에 그런 생각이 없어졌답니다 ㅋㅋ
시사회에 가기전에 네이버에서 검색해본 바에 의하면 영화평이 너무 좋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른 작품이라기에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영화제작품인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작품성? 대중성? 뭘 노린 것인지..
색다른 시도인 것은 분명하니.. 후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보고 차 끊길까봐 바로 나오는데 배우분들과 제작하신분들 서서 잘가라고 인사해주시고 완전 친절한 팬서비스 Gooood!
잘 보시라고 인사만 하고 바로 사라지는 무대인사에 익숙했던 터라 인상깊어졌습니다.
재밌게 봤어요 아! 제일 많이 웃었던 장면은 명수형님이 전화할때 나오던 그 왈왈왈!!!!!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