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최근 아프리카에 관한 영화가 여럿 나온 듯하다. 서양의 입장에서보면 동양보단 아프리카가 더 접근하기 편하다. 동양쪽은 문화도 꽤 다른데다,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있지만, 아프리카는 경제도 거의 종속되어있고, 오래된 식민지 지배로 인해 자체 문화도 얼마 안남았으니까. 라스트킹은 우간다의 독재자인 이디 아민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몬도가네식의 엽기적인 행각도 많이 벌였다고 하지만, 그런 가십성 이야기보단, 독재자의 심리를 나름 균형잡힌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노력 했다. 시각적인 볼거리도 꽤 있어서 단지 정보의 전달뿐만이 아니라 영화적인 재미도 충분하다. 동양사람이 아프리카를 걱정하는건 좀 우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이미 세상의 모든건 하나로 이어져있다. 좀더 세계정세와 현대사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총 0명 참여)
1
라스트 킹(2006, The Last King Of Scotland)
제작사 : Fox Searchlight Picture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