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재미없는 일상에서
톡 쏘는 사이다 같은 영화
영상이나 스타일도 충격적인 수준은 아니라도
매우 신선하다.
시나리오는 많이 아쉽고,
특히 결말 부분은
다른쪽으로 끝났으면 좀 나았을까?
그래도, 올 여름 나온 액션 물들 중 액션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맘대로 할수 있는게 없어
언제나 지루하고 피곤하고 재미없는 인생..
항상 시간에 쫒기면서 살고있는.. 이게 과연 시간뿐일까?
정말 내가 원해서 즐거워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약한 존재인 인간인 우리들이 고난이도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인생은 물론 다른이들의 인생까지도
바꿀수있는 책임을 지닌다면
내가 시러하고 경멸하는 대상을 향해 실컷 욕을하고 비웃으며 소리칠수도 있을것이다.
거기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무능력을 원망하며 친구와 바람나는 꼴을 참아야했지만
그런 그녀앞에서
그녀와는 비교도 안될 멋진여자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줄수있는데다....
여러가지상황들에 마치 이단옆차기하는듯한
스릴감들.
상상만해도 신이나고 즐겁다.
비범한 아우라를 내뿜는 안젤리나 졸리와
미소년이미지의 제임스 맥어보이의 액션 영화 <원티드>
제임스 맥어보이가 이런 액션영화에 어울릴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못했다.
항상 부끄러움 많은 케릭터나
부드러운 역할만 했었기때문이다,
<나니아 연대기>, <비커밍 제인>, <페넬로피>, <어톤먼트> 를 거치며
제임스 맥어보이는 가장 부드러운 케릭터였으니..
단신의 단점과 부드러운 이미지의 그가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나는 이 영화를 안젤리나 졸리 때문에 봤다.
그러나 제임스 맥어보이의 이미지와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차를 미끄러져 나가던 안젤리나의 웃음이 나오는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졸리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어있었건만
영화를 보고나서도
한동안 그 눈빛들이 잊혀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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