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개봉할 때 보고싶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못봤다. dvd로도 못 봤다. 그런데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2번 봤다.
전에는 강동원이라는 사람을 별로라고 생각했다. '왜 저렇게 좋아하나?'했는데 연기 잘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나영이 차타고 무슨 다리 지나서 가잖아요. 그거 나 전에 살던 동네인데...... (수서동에서 가락시장 가는 길.) 그 장면 찍을 때 이나영 봤다. 송파에 있는 gs 마트에서 뭐사고 언니랑 언니 딸이랑 언니 살 빼는데 도와주려고 둘이 자주 걸어다녔어서......
이나영이 강동원한테 저 주먹밥 싸다가 줘서 먹을 때 정말 웃겼다. 짜다고......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솔직히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둘이 나와서 뭘 하겠어. 잘난 척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재밌는 거다.
처음에 볼 때는 거의 2부 중반까지는 봤는데 다른 것 보느라고 결말을 못 봤는데 이,삼일 전에 아침에 하길래
밤을 꼴딱 세웠는데도 잠이 안와서 결말까지 봤는데 좀 불쌍했다
물론 잘생겼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결말을 바꿀수는 없는 거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나도 자살시도 여러번 해봤지만 언제나 깨어나서 짜증났는데 이걸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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