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티무르 베르맘베토브
주연:안젤리나졸리,제임스 맥어보이,모건 프리먼
안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영화로써, <데이 워치>와 <나이트 워치> 시리즈로
유명한 러시아 감독 티무르 베르맘베토브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원티드> (Wanted)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이지만... 낮 시사회 표를 어렵게 구해서
영화를 봤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영화를 보기 앞서서 보안 검색이 이루어졌다..
(역시나 동영상 유출을 우려해서인지..디카와 폰을 맡기고서...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원티드: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데이워치>와 <나이트워치>로 러시아에서 인정받은 러시아 감독 티무르 베르맘베토브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
<원티드> (Wanted)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액션속에서 서로 간에 얽혀있는 운명의 장난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영화 <원티드>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요소는 첫번째로 제임스 맥어보이라는 배우의 또다른
모습을 알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훈남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무기력한 인생에서 벗어나
운명적으로 아버지처럼 최고의 킬러가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선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강렬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는 오랫만에 액션물에 출연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마음껏 풀어내면서 여전사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한다.
물론 얼굴이 너무 말라보였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녀가 보여주
는 자동차 액션은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 <원티드>를 보면서 어떻게 저 장면을 촬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새로운 느낌의 영상미는 이 영화의 흥미로운 요소들중에 하나로 들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건 프리먼의 중후한 연기도 마음에 들었고...
러시아 감독이라서 그런지 러시아 느낌이 많이 들었다...보드카처럼 진하고 어둡다는 느낌이
... (산악 기차 탈선씬이 나오는 걸 보면...)
그렇지만 내용면에선 보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역시 액션영화는 내용을 보고
보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반전을 보면서 이 영화의 재미가 조금 깎인 것 같아서 안타까
웠다...
그래도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총격씬과 자동차 액션씬을 통해서 보여주
는 액션은 이 영화가 나름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은 무엇을 원했을까? 그리고 그 운명속에서 어떤 무언가가 숨겨져있을까?
그리고 러시아 감독이 보여주는 액션씬은 어떨까?
이 생각을 하면서 보면 괜찮을 것 같은 영화 <원티드>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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