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보다 더 나아진 더 좋아진것 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전의 매력까지 뒷걸음질
시키는 영화가 아니였나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악평할 까지 형편없는 영화는 사실 아닙니다.
스케일도 크고 페루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에 가서 찍은 촬영지도 휼륭합니다.
특히 계곡신 와우 더운 여름날 속까지 차갑게 만들어주는 느낌도 들구.
음악은 여전히 좋구요.
하지만 이 영화가 모험을 주제로 한 영화니 만큼 아무리 오래간만에 돌아온 속편이여도
주인공인 존스가 나이가 많아도 좀 신나고 활기차고 끝까지 재미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몇몇 장면을 빼놓고는 특히 중반부에는 지루했다는게 흠이군요.
영화 시대 배경상 어쩔수 없는것이라 하더라도 소련에 대한 반감도 좀 거부감이
들었고
비행접시 같은것이 보여질때는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존스 3세를 등장시켜 초반에 나올때부터 그가 존스3세라는걸
가르쳐주기 전부터 눈치챌수 있을만큼 등장시킨것도 좀 그렇고..
해리슨 포드는 정말로 열심히 했지만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액션 하나하나에도
힘이 많이 들어가서 보는 사람도 아슬아슬해 진다는것도 참 안타깝더군요.
그의 안타까움을 젊은 혈기 머트 윌리암스로 나온 샤이아 라보프로 이어가려 했으나
지나치게 터프가이 흉내는 너무 맞지 않은 옷을 입은듯 어색하더군요.
영화속에서 존스 박사가 그러죠. 안 터프해보인다고...
껄렁껄렁하게 행동하고 가죽잠바 입고 다니고 오토바이 잘 탄다고 다 제임스 딘은
아닐텐데...
이 젊은 배우는 게다가 얼굴이 너무나 동안이고 미소년 아니 풋소년의 느낌인지라
터프가이 설정은 너무 어울리지 않더군요.
주관적인 견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제 눈엔 아이로봇에서의 철없는 소년이나
트랜스포머때처럼 학생이라는 직책이 더 어울려보여요..
하지만 케이트블란쳇의 변신과 살이 약간 찌긴 했지만 존스 박사의 옛여인이자
앞으로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등장한 카렌알렌의 등장은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영화 속에서 종종 볼수 있었음 하네요.
네셔널 트레져, 캐리비안의 해적 등등 모험영화를 많이 봐서
이제는 눈이 높아졌는지 아님 그래도 명성이 있는 속편을 업고 나온 영화에는
작은 기대라도 있었는지 영화는 가족애, 교훈, 멋진 영상, 신나는 음악 , 젊고 잘생긴 미소년 배우
환갑을 넘긴 해리슨 포드의 온몸 던지는 액션연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쓸쓸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이였습니다.
혹시나 제 글에 상처 받을 인디아나 존스 팬들에게는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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