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화 제목이 이렇게 길어!!!
라는 호기심과 함께 보게 된 영화.
일단 섹시걸 에바가 나오기도 하고,
영화의 제목도 확~ 시선을 끄는게,, 그냥 한번 볼만하겠다 하는 마음에
뻥튀기 한봉지와 함께 한 영화 ㅎㅎ
시놉시스를 보지 않았어도,
제목 만으로 약간 짐작이 갈 만한 영화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면,, 제목보다 훨씬 더 기막힌 운명이다.
결혼식 당일날 죽어버린 여자친구..
그녀를 떠나보내고 1년여 세월을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남자.
그리고 그에게 죽은 여자친구와의 교감을 제공해주려는 심령술사 까지..
이 세 남녀의 기막힌 인연이
조금은 억지 스럽지만,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귀신의 존재를 100% 믿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가끔씩 어뚱한 면을 한없이 발산하는 점쟁이 여인의 귀여움과
시종일관 무뚝뚝함으로 화답하는 멋없는 남자..
그리고 코믹스러움으로 똘똘뭉친 점쟁이의 게이 친구 까지..
몸매 좋은 에바가 하얀 원피스 하나로 영화를 끝냈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지만,
암튼 한참을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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