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씨와 심혜진씨 내 기억으로는 영화에서는 처음 만난것 같다. 영화 '흑심모녀'에서는 각자
의 두 개성있는 배우가 어떻게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지 자못 궁금해진다.
풋풋한 스무살 처녀 시절에 기억의 시계가 멈춰버린 치매할머니 김간난(김수미)여사와 아나운
서를 꿈꾸는 철부지 외동딸 장나래(이다희)사이에서 여자임을 잊고 하루하루 억척스럽게 살아
가는 터프녀 박남희(심혜진) 앞에 꽃돌이 청년 준(이상우) 나타나는데..세모녀와 꽃미남의 관계
는 어디까지 발전해 갈것인가?..
엄마 혹은 아내이기 이전에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은 우리네 아줌마들의 현실을 대변한다는 점,
이처럼 세 모녀와 한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 속에 감춰뒀던 흑심의 진정한 색깔을 선보이려고
한다. 그러나 스토리 설정이 동화인듯 하면서 현실하고는 연계 되있고 갈피를 잡기 좀 힘이 들어
영화를 보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 대체로 괜찮겠구나 생각이 느껴졌다. 김수미씨의 치매
걸린 할머니 역활때문에 웃음을 지울수 있었던 것으로 그나마 충족한 기분이 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